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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서울시, 자살예방 희망메시지 2011년부터 6만건 발송

서울시, 자살예방 희망메시지 2011년부터 6만건 발송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서울시는 2011년부터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희망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실시 중임을 밝혔다.  

 

▲희망문자 (사진제공 =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시사타임즈
 

 

희망메시지 서비스의 시작은 시민의 요구로 출발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 홈페이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공유하고 접수하는데 이곳에 제기된 안건을 검토하여 본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울시에서 2005년부터 24시간 운영 중인 1577-0199 ‘자살예방 마음이음 상담전화’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4년도에는 35,532건으로 2005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살예방 마음이음상담전화’를 통해 자살에 대해 상담했던 자살시(의)도자들에게 희망문자와 희망편지를 발송하여 자살재시도 및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고, 고위험상황 발생 시 다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6만 건이 넘는 자살시(의)도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의 내용으로는 힘든 삶 속에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작가의 글을 인용하여 매달 새로운 내용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살생각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문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희망 메시지 수신을 받는 이용자 중 “가끔 힘들 때 문자를 꺼내보며 힘을 얻는다.”, “매달 잊지 않고 문자를 보내줘 고맙다”,“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고맙다.”라고 하는 등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안을 얻고 있으며 힘들 때 상담전화 이용을 상기하게 된다고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용진 센터장은(정신과전문의) “자살생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함으로서 힘들 때 누군가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끈을 붙잡을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희망메시지 발송 이외에도 자살시(의)도자들의 자살예방 사후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

 

단기간 위기개입서비스가 끝난 자살시(의)도자를 대상으로 6개월, 12개월 마다 전화연락을 취해 자살위험성을 재평가 하고, 필요에 따라 다시 자살위기개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자살예방 마음이음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자살시(의)도자를 위한 희망문자 발송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보건의료정책과(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02-2231-218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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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