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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시, 저층주택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집수리 매뉴얼 발간

서울시, 저층주택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집수리 매뉴얼 발간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오래된 다가구·다세대 저층주택 주민들이 집의 문제점 진단부터 공사와 관리까지 알기 쉽게 풀어 쓴 집수리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는 올해 8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개정으로 시행된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주택개량비용 저리융자, 상담창구 운영 등과 함께 개별주택 개량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정비사업이 아닌 저층주거지 보전·정비·개량을 위해 공공은 도로, 커뮤니티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주민은 스스로 주택을 개량함으로써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단열, 균열, 누수 등 집수리 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문제점을 진단하고 설계와 시공 방법, 주의사항 등을 집수리 절차에 따라 소개한다.

 

집수리 공종별로 놓치기 쉬운 시공상 주의점이나 구조에 따른 수선과 교체시기, 불량을 유발하는 주요원인, 집사용설명서 작성 등 집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지관리방안도 수록했다.

 

특히 분쟁이 발생하기 쉬운 견적서와 계약서의 작성 방법을 예시를 들어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또 집수리관련 각종 다양한 행정지원내용을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낡았지만 정든 집을 함부로 부수지 않고 알맞게 고쳐 쓰고자 하는 주민들이 집수리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제시된 절차에 따라 성공적으로 집이 개량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것이다.

 

주택개량 매뉴얼은 자치구 관련부서와(건축과, 주택과 등),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내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열람·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e-book으로 게재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개량 비용 저리융자와 상담창구 운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주민 설명·홍보자료로 집수리 매뉴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주택개량 비용 융자는 최대 4,000만원, 주택신축비용은 최대 8,000만원까지 연1.5~2% 장기 저리 금리로 지원한다.

 

또한 주택 신축, 증·개축 또는 리모델링 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안내하는 주택개량 상담창구를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최근 동작 흑석, 금천 시흥 등 5개 구역에 추가 확대 실시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매뉴얼이 집수리가 필요한 주민들과 지역내 소규모 집수리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마을을 떠나지 않고 점진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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