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시민 이용 11만 건 돌파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가 2년 만에 상담 11만 건을 돌파했다.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는 임대차 상담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지원, 분쟁조정, 법률지원 등 주택 임대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시청 서소문별관 1동 1층 상담실)가 지난 2012년 8월 개소한 이래 이와 같이 신청인에게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전‧월세 갈등조정 및 해결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지원 사례를 보면 ‘이사시기 불일치 단기 대출지원’은 2013년 49건, 50억 원에서 작년 169건, 1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총 지원액은 218건, 227억 원이다. 또 그동안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서 작성, 내용증명서 작성‧발송 등 집주인과 법률문제로 분쟁관계에 있는 세입자에게 지원한 법률서비스도 2년 간 583건에 이른다.
또한 수리비 문제 등 집주인과 세입자간에 발생하는 임대차 관련 다툼을 중재하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제도’도 활성화돼 지금까지 총 131건의 분쟁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방문조정의 경우 88%의 높은 조정 합의율을 보였다.
한편 2월부터는 하루 평균 160여 건에 이르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통화량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통화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콜백(call back)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ARS 이용도 편리해진다. ARS 자동응답시스템이 개선으로 전화 미연결자에 대한 통화불편 개선은 물론, 홈페이지와 연동을 통해 분야별 다양한 상담 통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2년간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의 역할이 임대차 상담에 그치지 않고 분쟁조정제도 활성화 및 틈새 대출지원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의 해결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임대차 관련 분쟁 해결 중재자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에 발간된 실제상담사례집 및 알기쉬운 주택거래 책자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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