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 7일 개최

서울시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 7일 개최

25개구 주민자치위원장 및 협의회장 등 80여 명 참가 열띤 토론 벌여

 

[시 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서울시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가 지난 3월7일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에서 서울주민자치회(대표회장 이연숙) 주최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25개구 주민자치위원장 및 협의회장 등 80여 명이 참가해 서울주민자치회 활동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서울주민자치회 공동회장인 박종실 송파구자치회관연합회장이 개회사를 한 뒤 홍성택 상임이사(마포구 염리동 주민자치위원장)의 ‘현재 서울시 주민자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발표에서 홍 상임이사는 서울시 주민자치의 문제점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주민자치 훼손 ▲구(區)별 주민자치고유예산의 삭감 ▲주민자치위원 교육의 구청 이관 주장 ▲공무원 주체의 주민자치 평가 ▲친목도모 수준의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자발성의 한계 등을 꼽았다.

 

그 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자치구 주민자치구연합회 주체의 주민자치위원 교육, 주민자치 주체의 자치회관·자치위원 및 자치구 평가, 주민자치위원장 구연합회의 자발적인 주민자치정책제안 및 구(區)를 대상으로 한 필요사항 요청, 자치회관 강좌의 개설. 유지 및 폐지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홍 상임이사는 구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위원 차원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놓았다.

 

홍 상임이사는 “매월 진행되는 구협의회의를 주민자치를 실질화하는 정책회의로 전환하고, 공무원으로부터 현황을 전달받은 뒤 전문가로들의 정책수립에 관한 자문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나서 필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실효성있는 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한권필 창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정책이 주민에게 시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자치를 배려하는 정책이 되도록 서울주민자치회가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고, 백두수 영등포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형식적인 주민자치위원교육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이 나서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문숙 前 도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예전 서울시의 발표대회에 공무원들이 마련해준 보고서를 읽던 참담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며 퇴임 주민자치위원장들을 대상으로 후배 주민자치위원장을 지원하기 위한 주민자치위원장 원로모임의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주민자치회는 향후 주민자치실질화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하고, 주민자치위원들 간의 지속적인 만남과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02)720-0010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