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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주택 노후 수도관 조기 교체…2019년 100% 완료

서울시, 주택 노후 수도관 조기 교체…2019년 100% 완료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가 수돗물 불신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 옥내 급수관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9년까지 전면 교체한다. 또한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바로 받아 마시는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 아리수 음수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모두 들어섬에 따라 향후 4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해 노후된 수도관을 사용하고 있는 33만여 가구의 수도관을 2019년까지 스테인리스관 등 녹이 슬지 않는 관으로 교체해 고도정수처리 된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깨끗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수도관 전체 연장 13,697㎞ 중 지난해까지 13,292㎞(97%)를 교체 완료했다. 남아있는 노후 상수도관 405㎞에 대해서는 올해 95㎞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녹이 슬지 않는 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및 공원, 국·공립유치원, 주요 도심에 아리수 음수대 4,300여대를 설치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음수대를 통해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학교의 경우 175개교, 1,750대를 신규로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된 152개교 2,314대의 음수대를 교체하는 등 총 327개교에 4,064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2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국·공립 유치원에는 지난해 시범 설치해 아리수 음용률 향상 효과를 거두었던 캐릭터 아리수 음수대를 올해 100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 1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자치구 등과 장소 선정을 협의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인 공원과 마을놀이터, 서울둘레길에 아리수 음수대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광장 등 주요 도심에 아리수를 마시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다. 우선 서울광장에는 수도관 형상을 딴 아리수 음수대가 들어선다. 신촌 명물거리에는 관할 구청과 주변 상인들의 요구를 수렴해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조명과 무대, 스피커 시설을 갖춘 음수대(아리수 스트로우)가 설치된다. 또 은평구 역촌역 사거리에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리수 TV 음수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과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일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신뢰로 바꾸기 위한 포석이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아리수 마시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수돗물 마시기에 앞장서고 있는데, 앞으로 급수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수도꼭지에서 마음 놓고 아리수를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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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