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침입범죄 발생빈도가 높은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이 더 안전해진다.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경찰서와 협업해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일대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과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공사를 12월 말에 완료했다.
대상지역은 신당동(다산로33길, 다산로 39가길, 다산로 33가길~다산로 33라길), 다산동(동호로 11다길~동호로11바길, 동호로 11아길, 동호로11자길, 동호로11길, 동호로 17길)이다.
신당동과 다산동 일대는 순찰자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이 많아 경찰관의 도보 순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게다가 심한 경사로 사생활침해 우려로 방범용 CCTV설치가 불가한 지역도 많아 실제로 침입절도 신고가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중구는 인근 주민들과 주택소유자에게 사업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하는 주택 450개소에 형광물질 도포를 실시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지속적인 접착력을 가진 형광물질로서 옷에 묻으면 자외선으로 검출이 가능하다. 가스배관, 창문, 담장 등에 발라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용이하고 범죄심리를 위축해 예방효과도 높다.
중구는 형광물질이 도포된 지역을 알리는 안내문도 대상 구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에는 23개 노선의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하면서 범죄유발 심리를 자연스럽게 억제해 사전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집까지 동행해주는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혼자사는 여성이 많은 주거지역과 다가구 주택지를 중심으로 무인보관함을 설치하여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여성안심택배함’도 약수교회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운영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도포공사로 주택밀집지역 범죄율이 높은 지역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경찰서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여성과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안전 중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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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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