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봄의 시작…명동 Night 페스티벌과 함께
3월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명동에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추위로 움츠렸던 몸을 펴고 신나는 댄스로 봄을 맞이하자.
지난해 12월21일 열린 제4회 명동 댄스나이트.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중구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오는 3월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올해 첫 ‘명동 나이트페스티벌(Night Festival)’을 개최한다.
명동 나이트페스티벌은 2012년 뜨거운 열기로 명동을 달궜던 ‘명동 댄스나이트(Dance Night)’가 2013년 새롭게 바꾼 이름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와 테마로 진행된다.
5회째를 맞이하는 명동의 대표 축제답게 총 8명의 정상급 DJ가 4개 팀을 이뤄 에너지 넘치고 파워풀한 댄스파티를 선보인다. 아울러 VJ들의 화려한 영상쇼, 200여명이 무선헤드폰에서 나오는 미션을 수행하며 진행하는 ‘사일런트 퍼레이드’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는 ‘봄의 시작과 입학’이라는 테마에 맞춰 신입생과 신입사원을 위한 메이크업쇼를 통해 설레는 봄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신입생을 위한 화장품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 호프집과 음식점이 참여해 새벽까지 연장 영업하고 음식값도 할인해 주는 ‘Beer Night’가 처음으로 열린다. 3월1일부터 3월9일까지 비어나이트에 참여하는 업소에서 사용한 영수증, CGV명동과 CGV명동역에서 사용한 영화티켓, 학생증, 사원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 준다.
그리고 CGV명동과 CGV명동역에서 5천원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첫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심야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비 나이트도 열려 댄스와 영화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학생증, 사원증, 헌혈증을 제시하면 콤보세트도 2천원 할인해 준다.
중구ㆍ상인들 힘합쳐 발길드문 밤거리를 댄스거리로
명동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상가가 철시하는 밤 10시 이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어 썰렁한 곳으로 변한다. 이에 따라 중구와 상인들이 힘을 합쳐 썰렁했던 밤거리를 문화명소로 바꿔보고자 명동 나이트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9월8일부터 시작해 10월6일, 11월9일, 12월21일 등 지금까지 모두 네차례 열린 나이트페스티벌로 명동은 새벽까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특히 나이트페스티벌에 참여한 젊은이들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에 명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려 다른 곳에 있던 젊은이들이 명동으로 몰리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져 어느 외국인은 아들과 함께 신나는 댄스를 선보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가 불뚝 나온 한 외국인이 말춤을 추자 옆의 한국인 남자들이 같이 동참하면서 순식간에 다국적 말춤판이 벌어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여자 외국인의 화려한 춤 솜씨에 한국 남자들이 넋을 잃기도 했다.
나이트페스티벌이 벌어지는 동안 인근의 음식점들도 문을 활짝 열고 손님들을 맞기에 바빴다. 음식점마다 춤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났다. 한 편의점은 음료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낮에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밤에는 도심공동화가 일어나는 명동을 한밤에 찾아가도 신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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