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노동, 청년, 기업, 언론, 법조,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20대부터 80대까지 3세대를 아우르는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인 ‘대청(大靑)마루’를 18일 공식 출범한다.
‘대청(大靑)마루’는 예로부터 집안의 중요한 문제를 의논하던 장소적 의미를 담았으며,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라는 뜻이다.
‘대청(大靑)마루’는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장하성 고려대 교수,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사회적 원로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정현 쉐어하우스 우주 대표,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총22인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작년 12월30일 정부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우선적으로 시 차원의 대화기구인 ‘대청마루’를 통해 청년문제 해법을 위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중앙정부 등과도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대청마루’의 활동 목표는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이끌어내는 것, 3가지다.
청년문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 위원들은 포럼, 타운홀미팅, 좌담회, 토크콘서트, 강연,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자, 기업, 정책연구기관, 정당,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게 된다. 또,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해 위원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문제를 일자리에 한정하지 않고 주거, 부채, 건강, 복지 등 종합적인 접근으로 고용 중심의 해법에서 벗어나 세대 간 약속, 중앙과 지방의 약속, 시민의 약속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8일 ‘대청마루’ 출범식과 함께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출범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대청마루’ 위원 등 25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의 실태와 서울시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경과를 살펴본 후 청년문제와 대청마루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대청마루는 고용절벽과 불안정한 일자리, 주거빈곤, 부채 등 최근 심각한 청년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와 우리사회의 원로,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구성한 범사회적 논의기구”라며 “대청마루가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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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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