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시 민생사법경찰단·건강증진과, 금연단속요원이 합동으로 26일부터 청소년 대상 불법판매율이 높은 취약자치구 판매점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 편의점의 청소년 대상 담배불법판매율은 2015년 48.3%였으나 집중 단속 및 계도 노력으로 2016년 37.3%로 낮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또 자치구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높은 불법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취약자치구 편의점을 대상으로 불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담배 판매 시 연령 미확인율도 2015년 47.6%에서 2016년 33.6%로 낮아졌다. 시는 이를 더욱 낮추기 위해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 노력을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청소년 담배구입 경로 차단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편의점 업체별 본사 협력으로 서울시 전체 편의점 약 7,700개소에 청소년 술·담배판매금지 경고문구, 홍보물을 부착했다.
서울시는 청소년 대상 담배불법판매 단속뿐만 아니라 편의점 본사, 사단법인 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편의점 대상 계도 협력을 추진하고 불법판매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판매점 스스로 자정 노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시민단체, 청소년흡연예방협의체와 함께 담배불법판매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홍보, 협력을 통한 계도도 추진 중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자정 노력과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을 통해 신분증 제시 필수 캠페인을 확대하고 판매점 단속을 통한 강력한 행정조치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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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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