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조심하세요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5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해산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대표적 증상은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피부 감염의 경우는 상처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한 뒤 급격히 진행된다. 대분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로 진행되며 사망률이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당뇨환자, 면역결핍환자에게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5월20일부터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가락, 노량진 등 시내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 및 대형 유통점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이 우려되는 생선류, 연체류, 갑각류 등 해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한다. 또 전복, 해삼, 낙지, 장어, 미꾸라지 등 여름철 보양식 어패류도 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말라카이트 그린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해당 수산물의 검사결과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압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 이상 가열 처리, 또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한 여름나기는 미리 주의하는 것만큼 좋은 예방책은 없음”을 강조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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