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야외활동 많은 5월 ‘진드기’ 주의 당부
국내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울산시는 국내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5월2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매개체로 추정되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울산시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월부터 11월이다. 하지만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하는 5월부터 8월에 집중 발생시기라며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작업 시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가급적 긴소매나 양말을 착용하며 반드시 작업 후에는 즉시 세탁을 하는 등 감염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유사환자, 해외유입신고 사례 및 울산 관내 환자발생사례가 없지만 환자발생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전 의료기관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진단 및 신고 기준 배부 등 지속적 모니터링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 발생 시에는 구·군별 역학조사반을 출동, 환자 사례확인 및 감염경로 규명을 위한 실험실 운영 등 시민 건강보호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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