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에서는 9월11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광복 70주년, 서울 위상의 변화’라는 주제로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역사학술대회에서는 광복 이후 70년간 서울의 도시변화, 문화, 시민의식의 변화 등을 살핀다. 또 통일시대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역사 학술대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 등이 참석, 주제 발표를 한다. △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정석(서울시립대) △김연철(인제대) △김창남(성공회대) △조대엽(고려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945년 9월 11일은 억압의 상징이던 일본군이 비로소 무장 해제되고 철수되던 뜻 깊은 날이자, 동시에 경의선 철도가 끊겨 남북분단이 현실화된 날”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늘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서울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다.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 메가시티가 아닌 메타시티’ 주제 발표에서 서울이 관계와 공존을 통해 우리 삶을 성찰하며 회복해야 하며 개발보다는 재생, 랜드마크보다는 네트워크가 도시정책의 목표가 되어 공유사회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통일시대 서울의 위상’에 대해 갈등과 대결 대신에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추진할 것을 요구해야 하며 남북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며 이를 적극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밖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서울시민의 삶, 그 질적 변화’,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서울시민 사회의식의 변화’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서울역사학술회의는 광복 이후 70년 간 서울의 모습과 미래 서울의 모습을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나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02-413-96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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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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