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일반

서해지구 軍 통신선 다섯 달 만에 재개

서해지구 軍 통신선 다섯 달 만에 재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5개월 넘게 단절됐던 서해지구의 군 통신선이 6일 오전 다시 개통됐다.

 

통일부는 “우리 측의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화에 북측이 오전 10시51분쯤 응답해오면서 통신선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출입절차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사용돼 온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지난 3월 북한이 대북제재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이유로 3개의 회선 모두를 일방적으로 차단했었다.

 

이 에 남북은 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6일부터 서해 군 통신선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오전9시 시험통화를 하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시도해 2시간 여만에 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이 실현됐다.

 

남북한 간 수시 연락 채널이 열려 긴급 상황 대처가 용이해지면서 정부는 곧 우리 측 인력의 개성공단 현지 체류를 허용할 방침이다.

 

박 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임의로 사용하고 있는 판문점 연락채널과 달리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서해 군 통신선이 복구되면 우리 측 인력의 북한 체류가 가능해진다”며 “통신선 재개 후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우리 측 유관기관 인력이 개성공단에 들어가서 제반 시설을 총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 성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우리 측 인력이) 체류하면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최소한 2∼3일이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 모든 점검이 완료되면 그 이후가 재가동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거라 본다”면서 “구체적인 시점은 다음 주에 있을 공동위 2차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