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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설악산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16일부터 탐방로 개방

설악산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16일부터 탐방로 개방

법정탐방로 15개 구간 탐방로 전면 개방

소청대피소 리모델링 마치고 첫 손님맞이 시작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기간이 15일 종료됨에 따라 16일부터 탐방로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모든 법정탐방로인 15개 구간이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해빙기 낙석으로 탐방로가 크게 파손됐던 천불동계곡과 백담사~봉정암 코스의 일부 구간도 개방시점에 맞춰 복구를 완료하고 함께 개방된다.

 

이와 더불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중청대피소와 함께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과 휴식을 담당해왔던 소청대피소의 구조 변경(리모델링)을 끝내고 탐방로 개방일인 16일에 맞춰 첫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1987년 소청봉 아래 만들어진 소청대피소는 지난해까지 개인에게 임대해 운영했다. 하지만 안전과 수질오염에 관련된 술과 조리음식을 판매하고 시설물을 불법으로 증축하는 등 문제가 있어 공단이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81명 수용규모로 구조 변경을 실시했다.

 

              소청대피소 전경. 사진제공: 환경부. ⒞시사타임즈

             소청대피소 내부. 사진제공: 환경부. ⒞시사타임즈

구조 변경한 소청대피소는 인근의 소청봉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고 목재와 돌 등 자연소재를 사용했다. 또 조리음식 판매를 중단하고 취사장에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환경성을 높였다. 또한 여럿이 함께 사용해서 불편했던 단체 침상을 개인형으로 개선하고 탈의실 설치 등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소청대피소는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중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울산바위와 속초 앞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개방 첫 날인 16일부터 황금연휴인 주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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