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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총재 이산하, www.wfple.org, 이하 세계연맹)은 “정부는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와 공직 박탈 및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연맹은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23일 발표했다.
세계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절규와 분노가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Me Too’운동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비단 검찰 내부에서만이 아닌 수십 년간 명성과 입지를 공고히 쌓아온 예술계 원로들 그리고 현역 배우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계에도 다양한 성폭력 의혹이 터지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영미 시인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린 ‘괴물’이란 시를 통해서 문단 권력의 민낯을 고발했다”면서 “최 시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던 고 시인으로부터 직접 성추행을 당했고 목격도 했다면서 그는 상습범이라고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대학교 출신의 탤런트 조 씨도 상습적인 성추행 가해자로 고발되어 연일 피해자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연맹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성폭력에 대한 고발운동이 미투(#Me too)와 위드유(#With you) 운동으로 확산돼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 남성 권력 위주의 성차별이 공고한 이상 그것이 ‘폭력’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우리가 직시해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수치스럽고 끔찍한 기억을 모조리 끄집어내 실명과 얼굴까지 밝힌 채 구체적인 인터뷰를 감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고 다루는 방식이 얼마나 일방적인지 고발하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가해 당사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성폭력에 대한 인지 부족과 뒤틀린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왜곡된 성문화와 성차별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근절하도록 노력하는 사회문화적 토양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성폭력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자 인권 침해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폭력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드러난 성범죄 행위에 엄격한 법 적용,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기준과 규칙 명확히 마련,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와 공직 박탈 및 지원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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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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