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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세계은행, ‘Film4Climate 글로벌 기후변화 영상 공모전’ 실시

세계은행, ‘Film4Climate 글로벌 기후변화 영상 공모전’ 실시

9월15일까지 14~35세…$2000~$8000 상금 수여 예정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세계은행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Connect4Climate'는 오는 9월15 일까지 ‘Film4Climate 글로벌 기후변화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공모전은 14~35세 청소년 및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는 “나에게 ‘기후변화’란 어떤 의미일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하고 있는 우리의 노력들”, “내가 전하는 기후변화 메세지” 등이다.

 

제출 형식은 1분 미만의 공익 광고 또는 1~5분 단편영화로 장르에는 제한이 없고 개인 또는 5인 이내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영상 제출 시 참가자 본인의 기후변화 메세지가 다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간략하게 설명하는 글도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영화감독과 평론가 등 전문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각 미화 $8000, $5000, $2000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에 모로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2)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감독이자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맡은 로렌스 밴더는 “기후변화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는 이슈”라며 “이번 공모전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후변화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17개 항목 중 하나로 2015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 또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2)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모로코 환경 특임장관이자 COP22 특사인 하키마 엘 하이트는 “청년들의 창의성은 우리에게 항상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우리의 역할은 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성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닉 누탈 유엔 기후변화협약 (UNFCCC)대변인은 “신기후체제 합의문 파리협정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은행 Connect4Climate와 협력을 통해, 11 월 모로코에서 기후변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쉴라 레제피 세계은행 부총재도 “기후변화는 복지, 생활, 환경, 경제에 두루 걸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소통 창구로서 이번 영상 공모전에 큰 기대를 갖고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1~3 등의 수상작 이외에도 인기상(People’s Choice Award), 중동과 북아프리카 특별상(MENA-Award), 탄소가격제를 주제로 한 가장 인상 깊은 작품(Price on Carbon Pollution) 등 파트너들의 다양한 특별상도 마련돼 있다.

 

불칸 프로덕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캐롤 톰코는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은 인식 제고와 경각심을 일으키는 큰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짧지만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렬한 영상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Connect4Climate의 프로그램 매니저 루시아 그래나는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청년들의 열정과 상상력에서 기인한 창조적인 힘이기에 세계인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목소리를 높일 이야기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공모전은 유엔, 유엔 기후변화협약 (UNFCCC), 불칸 프로덕션, 이탈리아 에너지 공사 전문업체 에넬, 유엔 환경 계획 (UNEP), 모로코정부와 글로벌 브레인 (The Global Brain)의 파트너십으로 이뤄졌다. 이외 전세계 50 여개의 파트너들과도 협력한다.

 

한국에서는 환경재단과 청년단체 GEYK 가 함께 한다. 특히 환경재단은 영상 공모전 홍보 파트너십을 Connect4Climate와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우선 오는 11월 ‘Film4Climate 글로벌 기후변화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소개될 모든 홍보물에 '환경재단' 로고를 기재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2017년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글로벌 기후변화 영상 공모전 수상작 및 우수작 상영과 토크 프로그램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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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