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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세시연, 안철수 후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점 부정 의혹 감사청구 진행

세시연, 안철수 후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점 부정 의혹 감사청구 진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세무사시험제도개선연대(대표:황연하, 이하 ‘세시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채점부정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함께 감사원에 방문하여 감사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와 세시연 대표가 감사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세무사시험제도개선연대) (c)시사타임즈

 

세시연 황연하대표와 안철수 후보는 27일 오전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김근태 외 752명의 서명이 담긴 공익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고 감사청구를 마쳤다.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19세 이상 국민 300인 이상의 청구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부터 세무사 시험 관련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특정 감사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세무사 시험 관련 불공정 논란에 따른 조치다.

 

세시연은 감사청구와는 별개로 불합격처분 취소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답안지’와 ‘시험문항에 대한 채점위원별 채점결과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시험문항에 대한 채점위원별 채점 결과‘는 비공개대상정보에 해당하고, 답안지는 비공개대상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 산업인력공단은 비공개 대상정보에 해당하지 않는 답안지의 제출을 “업무가 과다해 질 수 있다”는 이유로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시연은 또한 공단에서 세무사 시험을 관리·감독한 핵심관계계자가 정년퇴직을 앞둔 마지막 휴가를 간 것으로 확인하고 “담당자 없이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기 힘든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해당 핵심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세무사 시험의 채점 행정을 총괄해온 인물로 현재 정년 퇴직이 1년이 남아있다”면서 “피해 수험생들은 이번사건이 핵심관계자 정년퇴직을 핑계로 비정상적으로 특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안철수 후보와 세시연 대표가 감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세무사시험제도개선연대) (c)시사타임즈

 

안철수 후보는 “세무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시험관리 업무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해 올해 시험 출제와 채점에서 세무공무원 출신에 대한 특혜가 의도적으로 개입되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세시연 황연하 대표는 “공정을 화두로 삼고 청년을 위한다는 현 정치권에 실망한 저희를 보듬어주신 안철수 후보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시연은 28일 산업인력공단(서울지사 및 울산본사), 고용노동위원회 각 4개씩 근조화환 시위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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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