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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남학생 향한 여학생의 고백, <말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남학생 향한 여학생의 고백, <말야>

무료 배포 음원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실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2014년 4월16일,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도 어느 새 약 5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사건 발생 직후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사고로 고통 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고, 문화계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한바 있다.

 

영화·공연·음악·미술·출판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문화와 사람을 잇는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www.funding21.com)’에서 세월호의 비극이 만들어낸 가슴 아픈 사랑 노래인 ‘말야’(박희종 작사, 최휘영 작곡, 김수정 노래)의 음원 제작을 위한 소셜 펀딩이 진행 중이다.

 

더 플레이트의 ‘말야’ 공연 모습 ⒞시사타임즈

 

현재 펀딩21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인 ‘말야’ 프로젝트의 개설자이자, 이 노래를 작곡한 더 플레이트(작사, 작곡, 단편영화 연출 등 음악과 영화를 만들고 있는 최휘영 씨의 원맨 밴드이자 프로젝트 그룹)의 최휘영 씨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남아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말야’의 가사는 사고 당시, 구출 행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준 후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을 짝사랑하던 여학생의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1년 전부터 널 몰래 좋아했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 오는 거야. 내 고백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어서 돌아와. 그냥 옆에서 몰래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니까 제발 돌아와. 그냥 쳐다볼 수 있는 기회라도 줘, 차웅아. 그만 애태우고 어서 돌아와줘. 너의 그 환한 웃음 보고 싶단 말이야. 진작 사랑한다 말할 걸. 진작 좋아한다 고백할 걸. 너무 후회가 돼. 보고 싶어 차웅아”

 

사고 이후, 단원고등학교 앞에 놓여진 종이별이 담긴 작은 병과 차웅군을 그리워하며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쪽지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더 플레이트 역시, 기사를 통해 사연을 처음 접한 후 곡을 만들게 되었다. 이미 5월에 작사와 작곡을 끝낸 상태로, 5월 중순 더 플레이트의 회색 리본 콘서트 때 처음 공개한 ‘말야’는 펀딩21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디지털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말야’ 티저 뮤직비디오 ⒞시사타임즈

 

최휘영 씨는 “이 노래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세월호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질 수 있도록 무료로 음원을 배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녹음 버전의 음원으로 1절까지 작업이 완료된 뮤직비디오는 네이버 만화의 베스트 도전에서 [그대만을, 그녀만을]을 연재 중인 ‘사랑빛’ 작가와 함께 작업 중이다. 9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말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10월 중순에 있을 더 플레이트 콘서트 티켓, 양말, 티셔츠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더 플레이트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kxmqlfeldvmffpdlxm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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