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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세종문화회관, 겨울방학 맞아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찾아간다

세종문화회관, 겨울방학 맞아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찾아간다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겨울방학을 맞아 각 자치구 문예회관과의 연계공연의 일환으로 서울시 각 지역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청소년뮤지컬 <호기심>, 오페라 <마술피리>, <우리동네 클래식콘서트>, <행복한 우리소리>,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1월~2월에 걸쳐 영등포 아트홀, 나루아트센터,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악문화원 등 각 지역 공연장에서 올려 질 예정이다.

 

1만원에서 2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은 다양한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청소년뮤지컬 <호기심>

 

(재)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영등포구, 광진구와의 연계공연으로 청소년뮤지컬 <호기심>을 영등포아트홀(1월25일~26일), 나루아트센터(1월31일), 강동아트센터(2월6일~7일), 노원문화예술회관(2월14일, 16일)에서 각각 올린다.

 

호기심은 새로운 형식의 성교육용 비디오 시청 중심으로 이뤄지던 청소년 성교육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대사와 K-pop 등 음악으로 풀어내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호기심>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부모들에게도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현실을 깨우쳐주는 작품이다.

 

교육용 뮤지컬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어버리기 위해 서울시뮤지컬단 <호기심>은 K-pop을 작품 속에 담아 세미 쥬크박스 뮤지컬로 만들었다. 총 14곡의 뮤지컬 넘버 중 G.NA의 ‘2hot’, 시크릿의 ‘별빛 달빛’, 현아, 현승의 ‘Trouble Maker’ 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3곡이 포함돼 있다.

 

뮤지컬 라이브 연주가 무대 뒤나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이뤄졌던 기존 틀을 벗고 6인조 라이브 밴드가 무대 위에서 연주하며 콘서트장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 피리’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를 금나래아트홀(1월18일~19일), 양천문화회관(2월1일~2일), 마포아트센터(2월22일~23일)에서 각각 올린다.

 

<마술피리>는 2012년 11월17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정기공연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을 무대에 올려 총 12번의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공연은 주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지역 문화공연장에서 가족단위로 감상하기 좋은 공연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쓴 오페라 작품으로 용기와 지혜로 시련을 극복하여 진정한 사랑을 성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 연령층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술감독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의 지휘 하에 연출가 김홍승(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연출하며, 지휘는 류성규(현재 용인필하모닉 지휘자)가 맡고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그란데합창단이 함께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음악적으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징슈필(Singspiel)의 장르로써, 사랑하는 남녀가 갖가지 시험과 고초를 통과해 마침내 결혼에 이르는 스토리에 모차르트 자신과 대본작가 엠마누엘 쉬카네더가 가입한 프리메이슨(Freemason)의 이상을 엮어 넣었다. 더불어 친근하고도 아름다운 아리아를 비롯하여, 유명한 서곡과 2중창, 3중창 등 “모차르트”만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통 오페라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전주곡, 간주곡과 함께 작품의 배경과 시대에 맞는 고전적인 무대와 의상, 소품 등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장치는 축소하고 영상에 포커스를 맞추어 더욱 새롭고 신선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중 막 전환 시간을 절감하는 동시에, 여러 겹으로 겹쳐진 평면에 영상을 투영해 새로운 무대 표현이 가능하다. 마치 어린 시절 한 권의 그림책을 보듯이, 영상의 극적 전환을 통해 <마술 피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정기공연에서 선보인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 공연에 출연한 성악가들이 또다시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구민영, 최윤정 테너 전병호, 류승욱, 바리톤 이 혁, 베이스 김형태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마술피리> 캐릭터에 걸맞은 연기력과 연주 실력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동네 클래식콘서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우리동네에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회인 <우리동네 클래식콘서트>를 강서구민회관(2월7일)과 나루아트센터(2월16일)에서 각각 올린다.

 

2012년 이미 강동아트센터, 관악문화관, 중랑구민회관 등에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우리동네 클래식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자치구 공연장에 찾아가서 연주해 줌으로서 적극적인 문화 나눔의 실천과 서울시민에게 예술로 환원하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우리동네 클래식 콘서트’는 지휘자의 재미있고 편안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같이 귀에 익은 협주곡들이 현악앙상블로 연주될 예정이며 비발디의 ‘사계’에서는 마림바 협연이, 영화 미션으로 유명한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에서는 오보에가 협연하는 등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젊은 지휘자 손창우가 지휘를 맡아, 다양한 연주 경력에서 나오는 깊이 있고 편안한 해설과 열정있는 지휘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한 우리소리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콘서트<행복한 우리소리>를 마포아트센터에서 2월6일 올린다.

 

<행복한 우리소리>는 클래식 국악과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악콘서트로 가슴을 울리는 퍼포먼스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통해 건강한 마음을 얻어갈 수 있는 공연이다.

 

파포먼스는 신내림 굿, 북청사자놀이, 탭댄스와 함께하는 ‘신뱃놀이’를 볼 수 있고, 우리소리로는 ‘방아타령’, ‘흥부가’, 겨울동요 ‘설날’, ‘겨울바람’, ‘고드름’, ‘군밤타령’ 등을 들을 수 있다.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을 나루아트센터(2월15일), 관악문화원(2월23일)에서 각각 올린다.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은 ‘지역구민과 하나되는 기악 음악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파이데이아 교사합창단의 참여로 학생과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관악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음악 장르를 보여줌으로써 교육적인 의미도 담아내고, 어린이 합창음악 발전과 보급의 사명을 가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미션을 반영하는 공연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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