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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문화의전당-국립민속국악원, ‘판에 박은 소리-빅터 춘향’ 공연

소리문화의전당-국립민속국악원, ‘판에 박은 소리-빅터 춘향’ 공연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과 공동으로 오는 2월 26일-27일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빅터 춘향’을 공연한다.

 

 

 

‘판에 박은 소리-빅터 춘향’은 1937년 빅터(Victor)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유성기 음반 ‘춘향전’을 소재로 만든 소리극이다.

 

빅터판 ‘춘향전’은 당대 최고의 명창인 정정열, 이화중선, 임방울, 박녹주, 김소희 명창이 한성준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분창(分唱)으로 녹음한 음반으로 내용과 짜임새가 뛰어나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번 작품은 녹음에 참여했던 당대 명창들의 이른바 판에 박아 넣었던 소리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이 그대로 무대로 옮긴 것.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의 감상은 물론, 녹음 과정에 펼쳐졌을 법한 명창들의 담론과 일화를 보여줘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특히 이번 ‘판에 박은 소리-빅터 춘향’은 마이크나 스피커 등 기계음향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어 살아있는 판소리로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모티브가 된 빅터사에서 발매한 ‘춘향가’는 193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끈 음반이었다. 당시 녹음된 수많은 음반 중에서도 창자(唱子)나 음반의 구성, 사설내용 등 짜임새가 단연 뛰어나 오늘날까지도 재출반이 되고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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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