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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소망교도소 남성합창단, ‘제5회 자선 송년 법사랑 음악회’ 출연

소망교도소 남성합창단, ‘제5회 자선 송년 법사랑 음악회’ 출연

국내 최초의 남성 수용자 합창단…27일 법무연수원서 공연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내 최초 남성 수용자들로 구성된 ‘소망합창단’이 오는 27일 법무연수원에서 외부공연을 실시한다.

 

특히 남자 수용자가 외부공연을 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상당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와 관련해 소망교도소는 “그동안 여성 수용자 합창단이 외부공연한 것은 있었지만, 남자 수용자가 외부공연을 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기 때문에 계호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잔여 형기가 많이 남아 있는 수용자들은 제외를 하고 23명이 직원 10명과 함께 연합하여 연주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성 수용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소망합창단이 최초이다. 이 합창단은 지난 2011년 12월1일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소도의 개소 1주년을 기념으로 창단됐다.

 

소 망합창단은 소망합창단은 모두 4파트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으로서, 1주년 기념행사시 수용자들로 구성된 합창단 공연을 계획하여 연습한지 한달만에 400여명의 행사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멋진 연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합창지휘와 피아노를 전공한 직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연습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합창단원은 32명이지만 수용자들의 형기가 종료되면 출소를 해버리기 때문에 단원들이 계속 바뀜에 따라 합창소리를 만들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것이다.

 

또한 합창단원들 대부분 악보를 보지 못해 1곡을 익히려면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 연습에 상당한 어려운점이 많다는 것.

 

그렇지만 지휘자와 반주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외부공연까지 할수 있게 기량을 끌어 올렸으며, 이와 더불어 정기적으로 중앙대학교 교수이고 안양시립합창단 지휘자인 이상길 지휘자가 방문하여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법무연수원에서 연주할 곡은 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의 <보리밭>, 탁소연 작사 나화랑 작곡 신응철 편곡의 <닐리리 맘보>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곡은 중저음의 탁월한 피아니시모를, 두 번째 곡은 신명나는 포르테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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