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철 목사 측, 교회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속인 것도 부족하여 오정수 장로는 교회로부터 시중금리의 두 배 가까운 이자를 받아갔다
┃오정수 장로, 지금 저에게 제기하는 문제는 의정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도 해명된 내용이다. 수사기록을 살펴보시면 된다
┃박 목사측, 오정수 장로가 교회로부터 가져간 돈은 교회에 빌려줬다고 이야기한 60억 원과 이에 따른 이자 12억 6천만 원, 시티은행에서 60억 원을 출금할 당시 남아있던 잔액 7억2천만 원까지 합해 약 80억 원에 달한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소중한 예물 80여 억 원이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개인소유로 넘어가는 천인공노할 일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오정수 장로와 공모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 검찰에서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재정비리를 감춰야 하는 세력들이 안식년을 핑계로 죄없는 목사님을 내쫓으려 했던 것이 서울교회 사태의 본질이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수많은 사람들의 의혹을 받아 온 서울교회 재정 비리의 실체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박노철 목사측이 10일 밝혔다. 대표적인 것이 아가페 타운을 매입할 당시에 서울교회 오정수 장로가 교회에 빌려줬다는 60억 원으로, 알고 보니 이 돈이 오정수 장로 개인 돈이 아닌 교회명의 시티은행 통장에서 인출된 서울교회 재산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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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 측은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서울교회 거래은행은 하나은행 하나였었다”며 “그러나 확인결과 1,300명이 넘는 성도들의 재정공개 요구를 묵살한 사람들은 아주 은밀하게 교회명의로 다른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놓고 성도들의 소중한 헌금을 빼돌리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듯이 교회 돈을 빼돌린 것도 부족하여 교회를 상대로 이자놀이를 한 것이 결국 자신들의 올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며 “아가페 타운은 노인복지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목표 하에 2008년 5월 영안 모자가 방치해 놓다시피 한 공장과 기숙사 부지를 당시 시세의 두 배 가까이 비싼 132억 원을 주고 매입하였다. 매입대금 132억 원 중 32억 원은 교회가 저축해 놓았던 현금으로 지급하고, 부족금 100억 원은 땅을 파는 사람이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하고 교회로 하여금 대출을 받게 하여 가지고 갔다. 이때 은행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서울교회가 아닌 땅을 판 사람이 부담한다는 아주 이상한 약정을 맺고, 교회가 은행 대출금을 상환할 때 까지 이자 약 2억 2천만 원을 땅을 판 사람이 실제 납입도 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교회가 은행대출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는데 교회는 은행대출금 100억 원을 상환하면서 아가페 타운관련 성도들의 특별헌금 40억 원과 오정수 장로가 외부에서 빌려왔다는 60억 원을 가지고 상환하게 된다. 그런데 오정수 장로가 외부에서 빌려왔다는 60억 원이 오정수 장로 개인 돈이 아닌 서울교회명의 시티은행 통장에서 출금된 사실이 은행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충격적인 일이지만 교회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속인 것도 부족하여 오정수 장로는 교회로부터 시중금리의 두 배 가까운 이자를 받아가기까지 하였다”면서 “이렇게 오정수 장로가 교회로부터 가져간 돈은 교회에 빌려줬다고 이야기한 60억 원과 이에 따른 이자 12억 6천만 원, 그리고 시티은행에서 60억 원을 출금할 당시 남아있던 잔액 7억 2천만 원까지 합해 약 80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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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실체를 확인한 박 목사측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소중한 예물 80여 억 원이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개인소유로 넘어가는 천인공노할 일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졌다”며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오정수 장로와 공모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하였고, 검찰에서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목사측은 “아가페 타운의 고가매입은 보는 시각에 따른 다툼의 여지가 있었지만 이번 교회 통장 돈을 인출하여 자신의 돈이라고 속인 사건은 너무나 증거가 명확하기에 검찰의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관련자에 대한 정죄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며 “시티은행 계좌를 몰래 만들어 관리하고 보관 중이던 돈을 자신의 것 같이 속인 사건은 서울교회 재정비리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러한 재정비리를 감춰야 하는 세력들이 안식년을 핑계로 죄없는 목사님을 내쫓으려 했던 것이 서울교회 사태의 본질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 사건의 당사자인 오정수 장로는 "아가페 타운과 관련하여 교회에 빌려주었다는 60억 원이 실제로는 교회명의 시티은행 통장에서 출금된 교회재정이라는 박 목사측의 주장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교회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속인 것은 물론 교회로부터 시중 금리의 두 배 가까이 이자까지 받아가셨다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함께 부탁드린다"는 <시사타임즈>의 질의문자메시지에 "지금 저에게 제기하는 문제는 의정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도 해명된 내용이다."며 "수사기록을 살펴보시면 되겠지요"라는 내용의 해명성 답문자를 보내왔다.
하지만 오 장로의 이와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회장 이종창 장로)는 “그동안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재정 비리의 실태를 브니엘지(박노철 목사측 소식지) 등을 통해 하나하나 공개해 나갈 것이다”며 “필요하다면 서울교회 재정비리 실태에 대한 전교인 공청회를 추진하겠다. 그리하여 성도들의 힘으로 교회를 깨끗이 청소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 목사측이 밝혔듯이 오정수 장로에 의해 시도된 것으로 보이는 서울교회 재정 비리 실체가 드러나면서 서울교회 사태의 본질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서울교회 사태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형국이다. 서울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시선들이 서울교회와 오정수 장로에게로 쏠리고 있다.
서울교회에서 터진 대형 재정비리 실체 사건과 관련하여 <시사타임즈>는 계속해서 심층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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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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