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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숭문중 200여명,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과 진로 대안 모색

숭문중 200여명,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과 진로 대안 모색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숭문중학교 1학년 20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11월12일 서울시청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을 만나 청소년 진로 문제의 진단과 바람직한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입시 경쟁 교육의 폐해로 인한 소모적인 암기식 편중 교육으로 창의성과 사회성을 갖지 못하고 꿈을 키워주지 못하는 교육이 아쉽다”며 “한 마리 애벌레가 예쁜 나비로 날아 오르도록 국가, 지자체, 학교, 교사, 부모, 학생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법으로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들처럼 잘하는 친구가 못하는 친구를 끌어주는 상호협력학습으로 나아가는 것은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새 날, 새 아침’이라는 시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위로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나만의 철학을 추구하되 다른 이를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아는, 혼자서도 아름답지만 어울림으로 더욱 아름다운 제멋대로 어울려 멋으로 거듭나는 자연스러운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적에 의한 진로의 선택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과의 공개 질의 시간에는 이상훈 학생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지만 부모님께서는 동아리 활동시간을 줄이고 열중하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신의 진로 찾기도 충분히 가능하고 씩씩하게 실천하고 친구들과 공연, 전시 및 봉사와 사회의 참여를 통해 부모님께 인정 받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로 학업에 대한 다수의 고민 질문을 듣게 된 김 의원은 “일등과 대학만을 강조하여 그 둘을 위해 공부하여 막상 이루고 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를 향해 가기 보다는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답을 찾아야 청소년의 시기에 방황하지 않을 수 있다. 삶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의 행복과 지구의 행복을 위해 고민해 보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참석한 교사들에게는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규모 등 OECD 국가 중 최하 수준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위로하고 학생들의 뜻을 세워주며 꿈을 찾아주는 교육으로 현장에서 전환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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