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이후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 실시
경찰청, 오는 12월12일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기간 정해
11월7-9일간은 경찰·교사 등 12,175명 합동으로 단속 활동 전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수능 이후 음주.흡연 등 청소년 비행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11월7일부터 12월12일까지 교육당국·지자체·NGO 등과 협조하여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수능 후 11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경찰 27,822명, 교사·NGO 등 12,175명이 합동으로 번화가 등 청소년 비행 예상지역 9,874개소를 대상으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음주·흡연 등 비행 청소년 발견시, 학교.보호자 등에게 연락한 뒤 선도 프로그램에 연계하여 재비행을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10일간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업주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경찰서장 서한문을 발송하고 홍보전단지(붙임)를 제작·배포하는 등 사전 붐 조성 및 예방활동에도 노력해 왔다.
수능 이후 음주·흡연 등 청소년 비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청소년의 비행을 유발하는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 주점 등 유해업소 고용·출입·접객·호객 등 유해행위폭력·음란성 유해매체물 판매·제공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중에 최근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구입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공문서 위.변조) 위·변조된 신분증 사용(위·변조 공문서 행사) 타인 주민등록증 매매(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행위를 원칙적으로 처벌하여 경종을 울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청소년들에게 신분증과 관련된 범죄를 유발하는 온라인 상 유해환경을 근절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포털3사(네이버·다음·네이트)와 협조를 강화해 인터넷 상 관련 사이트.게시글 등을 신속히 폐쇄.삭제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지자체·NGO 등과 상시 연락망을 구축하고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중간·기말고사 후, 학교 축제 등 지역별·학교별 실정에 맞는 테마별 단속활동을 전개하여 상시 유해환경 정화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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