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경기교육 혁신연대 선정 민주진보단일후보)가 30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내 자살학생 수가 올들어 12명에 이르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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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자살학생 수는 지난 2012년 21명이던 것이 매년 점진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34명으로 5년새 61.9%가 증가했다”면서 “특히 올들어 4월 현재 모두 12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 추세대로라면 자살학생 수가 역대 최대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들어 경기도내에서는 중학생 5명, 고등학생 7명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제대로 된 자살방지대책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이 자살시도 학생수는 자해학생을 포함해 4월19일 현재 140명으로 집계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4년간 ‘단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온 슬로건과도 거리가 너무 먼 얘기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또 “그동안 학생위기지원단 조직 등 경기도교육청이 문제가 터진 뒤 내놓았던 사후약방문식 처방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살 및 자해시도학생은 초등학생 4명, 중학생 69명, 고등학생 67명 등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안전을 위해 수년간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 416교육체제를 입안한다든지 안산에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한다든지 하는 것들도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목숨을 끊은 수원 D여고 A양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을 방지하려면 416민주시민교육원과 같은 학교밖의 시설건립 보다는 학교의 교육여건과 수업내용 등을 바꿔야 보다 근원적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학교를 구현하고 학생 스스로 자부심과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삶을 구현해갈 수 있도록 창의지성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더해 상호이해와 존중, 그리고 배려의 중요성을 깨닫게하는 민주주의 학교, 차별없는 노동존중학교의 구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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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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