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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송하진 전북도지사 지지자들 “송하진 전북지사 경선배제 철회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 지지자들 “송하진 전북지사 경선배제 철회해야”

 

[시사타임즈 = 정병현 기자]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재심을 청구한 가운데 송 지사의 지지자들이 재심 수용과 경선 배제 철회를 촉구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지지자들 송하진 전북지사 경선배제 철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송 지사 지지자들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 지사의 경선 배제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원칙에 어긋나고 수많은 도민의 뜻을 무시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재심을 받아들이고 송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밀실 공천, 야합 공천이 아닌 시스템 공천, 쇄신 공천을 천명했습니다. 정체성과 기여도(25), 의정활동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을 종합한 심사 결과와 공천 적합도 조사를 점수화해 공관위가 경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직 시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급 포상을 받아 15% 가산점까지 부여받고 있고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송하진 지사는 컷오프가 아닌 1위 후보로 선출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부 공관위원은 심사과정에서 송하진 지사에 대한 교체지수가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하는데, 교체지수는 평가항목에 포함돼 있지도 않다”며 “설령 교체지수가 높다 하더라도 4명의 재선 이상 전·현직 국회의원과 경쟁하면서도 확고한 적합도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송하진 지사만한 도지사감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우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해야 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관위원으로 참여해 송하진 지사의 컷오프를 강하게 주장해 반영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어떤 연유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 어떤 말들을 공관위원에게 전했는지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도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고, 그게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전북의 민주당 국회의원 수장으로서 도민에게 현직 도지사가 배제된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도민과 현직 도지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사태가 정무적, 전략적 판단으로 위장한 권모술수이고 당원의 이익과 민심의 향배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저열한 정치 협잡이라고 확신하며 민주당이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공관위 결정을 바로잡고 송하진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하고,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시스템 공천 원칙과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 송하진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공관위에 참여한 김성주도당위원장은 송하진 경선배제를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 시스템 공천심사가 아닌 밀실공천을 자행한 세력을 밝혀내고 이들을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김성주도당위원장 사퇴운동을 포함해 특정세력의 퇴출운동,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도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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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