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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시민단체들, 청와대에 유선주 공익신고 관련 특별감찰 등 요구 문서 제출

시민단체들, 청와대에 유선주 공익신고 관련 특별감찰 등 요구 문서 제출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청와대 비호설 빠르게 확산 중”

공정본부 이선근, “박은정과 김상조 동반 사퇴가 순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5월3일 오전 11시 효자동 삼거리 근처에 있는 청화대 사랑방 분수대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청와대에 유선주 공익신고 관련 특별감찰 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 피해자연합(이하 환노연), 공정거래회복국민운동본부(이하 공정본부), 부정부패추방 실천시민회(이하 부추실),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등으로 구성된 (가칭) ‘공익신고자 유선주 보호 및 공정거래위 개혁 대책회의’ 그리고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 외 참여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촛불대통령이 맞는가? 청와대는 즉각 공정위를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실시하라!”로 시작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특별감찰실시 이외에도 박은정 권익위원장 사퇴를 요구함은 물론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산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소위가 유선주를 증인으로 선정하여 공정거래위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책임규명 또는 사실상의 참사책임 면죄부발급 등과 관련하여 수행한 업무를 즉각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한 송운학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는 “갑질 행위 신고가 무고에 불과하다는 고발과 소명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익위는 물론 경찰과 검찰이 이러한 합리적 의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권익위는 물론 검경이 이러한 무고 가능성 자체에 두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청와대 때문이라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유선주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책임규명 등 공정위에서 수행한 제반 업무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상의 업무배제 그리고 공정위가 이른바 갑질 행위를 명분으로 유선주에게 내린 직무정지와 직위해제 등 일련의 불이익조치에 관한 특별감찰을 실시하여 공익신고와 불이익조치에 관한 진실을 규명하라”고 역설했다.

 

진행사회를 담당한 김선홍 촛불계승연대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역시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소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지 않는다면, 호미로 막을 읽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불행이 찾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근 공정본부 대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박은정은 물론 김상조가 모두 책임지고 동반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공익신고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쩨쩨하게 갑질 행위를 했다고 불이익 처분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기관장으로서 자격미달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특히 자체개혁능력을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흥식 부추실 상임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은 공익신고자 유선주 보호 및 공정위 개혁에 공감하는 여러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따로 또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힘차게 전개할 것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후 청와대에 유선주 공익신고 관련 특별감찰 실시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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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