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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식이야기, 우리 민족 전통장 ‘해바랑’과 손잡는다

식이야기, 우리 민족 전통장 ‘해바랑’과 손잡는다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국내 최초 GFCF 푸드 전문, 건강 푸드 쇼핑몰 ‘식이야기’가 지난 8일 재래식 전통 장의 명가 ‘해바랑’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식이야기(www.aboutfood.co.kr)는 한국인 식단에서 필수적인 간장, 된장, 고추장에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는 건강한 유기농 재래식 전통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식이야기는 100년 전통 한의원 ‘제월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론칭한 건강 푸드 쇼핑몰로, 국내 최초로 밀가루와 카제인을 사용하지 않는 GFCF(Gluten-Free, Casein-Free) 음식들과 각종 식자재들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통과 건강한 먹거리를 중시하는 식이야기가 품질 높은 로컬 푸드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해바랑은 1970년, 국산 구두약 1위 업체 말표산업의 창업자 정두화 옹의 손에서 탄생했다. 4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창업자의 며느리인 성명희 대표가 장을 만들 때 사용되는 콩과 찹쌀, 현미를 직접 재배하는 것은 물론 재래방식으로 구워낸 독을 사용하는 철칙까지 그대로 이어 받아 전통 장을 만들고 있다.

 

해바랑의 재래식 전통장은 농약 없이 직접 재배한 콩, 3년 이상 숙성시켜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 지하 200m 암반수, 재래식 독이라는 공식 아래서 만들어진다. 송홧가루와 꽃가루, 공기 중의 건강한 미생물 또한 해바랑의 장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다.

 

해바랑과의 협약식을 추진한 식이야기 신한기 팀장은 “해바랑에서 장을 만들 때는 손을 다치거나 불경한 일이 있는 사람은 독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장인정신에 놀랐다”며 “거기에 된장은 2년, 간장은 최대 10년까지 숙성시킨 후 판매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이번 협약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통 장의 명맥을 잇기 위한 해바랑의 고집은 상상 그 이상이다. 해바랑은 메주를 묶는 지푸라기를 생산하기 위해 유기농법으로 벼농사까지 짓는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해바랑 성명희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판매보다는 전통 장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재래식 된장, 간장 고추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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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