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누드크로키 몰카범죄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 성차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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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예비후보는 3일 오후 서대문 경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이었던 소라넷 폐지 과정과 홍익대학교 미술수업의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범죄 수사를 비교하며 “경찰이 사이버 성범죄 수사에 대해 성별과 상관없이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의 몰카범죄는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기는 심각한 범죄”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남성으로, 성폭력은 젠더에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고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녹색당은 경찰이 피해자가 여성인 동일 몰카 범죄에도 같은 일처리 속도와 수사인력으로 대응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촬영물을 신고하여도 처리 과정이 더디거나, 가해자를 잡기 어렵다고 답변하면서 제대로된 신고접수조차 어려웠던 것이 지금까지의 대응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표불법사이트인 ‘소라넷’ 해결에는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번 누드크로키 몰카사건에서 경찰은 열흘 만에 가해자를 구속하고, 몰카범죄 가해자를 이례적으로 포토라인에 세우고, 덧글 등의 2차 가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토로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온정적 수사를 이어온 이전의 경찰 태도와는 상이합니다. 경찰 수사에도 성차별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며 “경찰수사에서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사이버 성폭력 사건의 수사력을 상향평준화 시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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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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