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스타 크리에이션 2013, 12명의 파이널리스트 공개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몽골을 비롯하여 총 8개국 디자이너들 선정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아시아 패션 익스체인지 (Asia Fashion Exchange 혹은 AFX)’의 핵심
프로그램인 ‘아우디 스타 크리에이션(Audi Star Creation 혹은 ASC)’이 패션 콘테스트 런웨이에서 경합을 펼칠 파이널리스트
12명을 공개했다. 총 355점의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 파이널리스트들은 오는 5월13일에 열리는 런웨이 쇼다운을 위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베트남에서 각각 2명, 중국, 일본, 몽골 및 태국에서 각 1명씩으로 총 8개국 디자이너들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총 16개국에서 참여하여 치열한 경합을 통해 우승까지 오른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의 런웨이-레디 컬렉션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
아우디 스타 크리에이션 2013의 최종 12명의 파이널리스트는 △성지은 (Sung Ji Eun), 33세, 한국 △함유란 (Ham Yu Lam), 24세, 한국 △순이진 (Sun Yi Jin), 24세, 중국 △켄타로 후지키 (Kentaro Fujiki), 26세, 일본 △앤드류 로 (Andrew Low), 22세, 말레이시아 △진 테오 (Jean Teoh), 23세, 말레이시아 △바트뭉크 우간투야 (Batmunkh Uugantuya), 21세, 몽골 △펠릭스 나이 (Felix Nai), 20세, 싱가포르 △해직 푸트라 빈 모하메드 라지프 (Haziq Putra bin Mohamed Razif), 21세, 싱가포르 △찻리 마네에랏 (Chatree Maneerat), 22세, 태국 △응오 황 카 (Ngo Hoang Kha), 20세, 베트남 △부 타 린 (Vu Ta Linh), 26세, 베트남 등이다.
올해 콘테스트의 최연소 파이널리스트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출신의 디자이너이다. 싱가포르 출신의 펠릭스 나이(Felix Nai)는 테마섹 폴리테크닉(Temasek Polytechnic)의 어패럴디자인 앤 머천다이징 (Apparel Design and Merchandising)을 전공하고 있는 20살의 학생이다. 수면 중의 과도상태 (transient state)를 표현하기 위해서 벚꽃을 컨셉으로 잡았다. 20살의 응오 황 카(Ngo Hoang Kha) 또한 20살의 학생으로 호치민시 건축 대학교 (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Architecture)의 패션 디자인 학부를 다니고 있다. 그의 컬렉션은 서로 다른 픽셀들이 어떻게 하나의 이미지로 합쳐지는지를 보여준다.
올해까지 4회째 ASC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싱가포르 섬유패션연합회 (Textile and Fashion Federation Singapore 혹은 TaFf) 부사장인 데이비드 왕 (David Wang)은 “올해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아시아의 길고 화려한 역사에서 도출해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가장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아시아의 풍경, 문화 및 패션 역사까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끌어내어 아시아의 풍요로움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 자수, 구슬 세공, 디지털 인쇄 및 획기적인 컷들을 활용하는 면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5월에 있을 쇼다운은 매우 활기차고 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ASC 2013은 올해 ‘아시아인의 혼 (InspirAsian)’이라는 주제로 16세에서 35세 사이 2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디자인 원본 총 6점을 제출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대결은 5월13일 AFX의 텐트@마리나 프롬나드 (Tent@Marina Prominad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프링
싱가포르 (SPRING Singapore)의 라이프스타일 부서(Lifestyle Division)의 부회장인 요 미아우 링 (Yeo Meow
Ling)은 “지난 3년간 아우디 스타 크리에이션은 차별화된 대회로 자리잡았으며, 신예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패션 커리어를 시작하고 글로벌 무대에
설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아우디 스타 크리에이션 2011의 우승자인 천쯔강 (Chen Zhi Gang)의 성공 스토리가 좋은 예시이다.
FJ벤자민(FJ Benjamin)에서 인턴십을 마친 후 그는 스프링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디자이너 어태치먼트 프로그램 (Singapore
Designer Attachment Programme) ‘에서 자도즈 (Zardoze)와 함께 리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도즈/팬티아 (Panthea) 레이블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ASC 2013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될 주인공 3명은 1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9백만원 상당) 의 상금 외에도, 싱가포르 최고의 패션 리테일러 FJ벤자민(FJ Benjamin)에서 1년간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2014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 (Audi Fashion Festival 2014)’에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우승자들 중 아우디의 혁신적인 디자인 정신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을 출품한 디자이너 한 명에게는 ‘아우디 영 디자이너 상 (Audi Young Designer Award 혹은 AYDA)’과 함께 추가로 1만 싱가포르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우디 싱가포르의 상무이사 제프 매너링 (Jeff Mannering)은 “아우디는 패션과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우디의 디자인 정신을 반영한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작년의 AYDA 우승자 로더릭 왕(Roderic Wong)은 심지어 자신만의 패브릭을 창조하기도 했다. 올해의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 캡슐쇼에서 그의 컬렉션을 간절히 보고 싶을뿐더러 2013년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어떻게 로더릭에 이어 아우디 영 디자이너 상을 거머쥐게 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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