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공연 연극 ‘살고지고’ 9일부터 15일까지 공연
고부간의 관계를 잔잔한 웃음과 그리움으로 공감 이끌어내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극단 원공이 고부간의 관계를 잔잔한 웃음과 그리움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앵콜 공연 연극 ‘살고지고’를 1월9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올려 다시 관객과 만난다.
연극 ‘살고지고’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무겁지 않게 연출되었으며 때로는 친구같이 때로는 엄마와 딸처럼 그리고 언니와 동생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속에 갈등도 보여 지지만 그리움과 추억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제사상 제수 준비를 하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핀잔을 늘어놓고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는 어려운 상대임에도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연출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면서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장면도 연출되고 관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그리움의 대화로 전개 되면서 관객은 숨죽이고 연기에 집중하게 된다. 연극 막판에서야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내기에 충분한 반전으로 먼저 간 며느리의 제사상을 차리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연출되면서 이번 작품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연극 ‘살고지고’는 시어머니 역에 오인순 배우와 며느리 역에 김성숙 배우 단 둘만이 무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고부간의 관계를 배경으로 잔잔한 가족애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실제 집안에서의 일상 생황 속에 제사라는 의식을 통해 실제와 같은 음식이 차려지고 우리가 소홀했던 제사에 대한 지식과 기부감 없이 보여지는 데 중점을 두어 젋은 층에게도 제사에 대한 상식을 전달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송현창(각색/연츨)은 “가깝고도 먼 관계, 멀지만 가까워질 수 있는 관계 서로의 입장에서 각자 삶이 틀려도 누구보다 그리워하고 애절한 관계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극단 원공은 2003년에 창단한 극단으로 ‘이 안에 있다’라는 뜻을 바탕으로 연극, 뮤지컬, 연극체험 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대표 공연으로는 2019년 청소년극 ‘꼬몽딸레부’ 춘천시청 초청공연, 2020년 ‘살고지고’ 대학로 공간 아울 공연, ‘그날 그리고’ 개판 패스티벌 공연 등 다수 그리고 2021년 청소년극 ‘꼬몽딸레부’ 후암스테이지 공연, ‘존경하는’ 대학로 공간 아울 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연극 ‘살고지고’는 제작 극단 원공 연출/각색 송현창 출연 오인순, 김성숙 무대감독 이종태 조명 전양식, 음향 김현미, 조연출 김 린이다.
공연시간은 월~금 오후7시30분, 금요일 오후4시/7시30분, 토요일 3시/6시, 일요일3시에 공연되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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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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