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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9년부터 소나무 2억 7천만그루 심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9년부터 소나무 2억 7천만그루 심었다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2009년 시작한 서울시 대표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 회원의 활약으로 2015년 말까지 총 18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2억 7천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으로 전기·도시가스·수도·지역난방을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이다.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전체 가구의 42.4%, 약 148만 5천가구(172만명)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개인회원의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10%이상 절감해야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5%만 절감해도 적립하는 것으로 지급기준의 문턱을 확 낮췄다.


작년 6월1일 기준으로 조정된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따라 오는 3월 인센티브 수령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5%(1만마일리지) ▲10%(3만마일리지) ▲15%(5만마일리지)이상 차등 지급한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마일리지 1점=1원)는 아파트관리비 차감, 티머니충전권, 카드포인트 전환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지급 대상자가 현재 8만 명(’15년 기준)에서 13만 명으로 약 5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체회원(50TOE이상)의 인센티브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현재 연 2회 평가(상·하반기)를 통해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한 단체 중 사례를 평가해 선정된 우수단체에 한해서만 1~5백만 원의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했다면 우수단체 선정에서 탈락해도 10만원상당 친환경제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 소규모업소(50TOE미만)에 지급되던 인센티브 보상품 지급대상도 2,000여 개소에서 4,000여 개소로 확대 지급한다.


박진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에코마일리지 회원 172만 서울시민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으로 서울시의 2배가 넘는 면적에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두었다”며 “에코마일리지 혜택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과 동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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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