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취업, ‘관광업계’로 눈을 돌려라!

여성 재취업, ‘관광업계’로 눈을 돌려라!

‘외국인 1천만 시대’ 관광 산업 성장으로 인한 전문 인력 수요 급증

여행 플래너, 프리미엄 가이드 등 여성들에게 적합한 전문 직업 많아

 

 

[시 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특권 중 하나는 출산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을 고민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행위인 출산마저 고민하게 만드는 이유는 경력단절 후 찾아오는 재취업의 높은 문턱 때문이다.

 

하 지만 최근 취업 시장에 여성 재취업 희망자들이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 근원지는 바로 관광 산업. 관광 업종은 외국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갖춘다면 얼마든지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전문직종으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인 분야다.

 

작년 국내 방한 외국인은 최초로 1천만을 넘어 올해는 1천 3백만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호텔이나 관광지, 관광 프로그램 등의 개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관광객들을 핸들링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 재취업자. 사회로 돌아오고픈 그녀들에게 추천하는 ‘관광업계에 떠오르는 유망직종’을 알아보자.

 

 

◇ 여행의 모든 것은 내 손에서 시작된다! - 여행 플래너

 

여 행 플래너는 여행의 A부터 Z까지 담당하는 여행 전문 기획가로 기획부터 답사, 오퍼레이팅 등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직업이다. 다양한 장소를 직접 답사하고 체험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기획자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제 상품화를 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 최고의 곁에서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 프리미엄 가이드

 

과 거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투어에 국한되었다면 최근에는 MICE 산업의 활성화, 국제 행사 유치, 기업들의 글로벌화에 따라 입국하는 목적도, 국적도 많이 다양해졌다. 프리미엄 가이드는 일반 통역관광가이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이드로 외국인 VIP 귀빈 및 내국인 프리미엄 손님의 여행 안내는 물론, 관광 의전까지 책임진다.

 

해 외 유명 스타 및 글로벌 기업의 CEO 등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과 자주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가 많다. 프리미엄 가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외국어 실력과 글로벌 에티켓, 문화적 지식을 다양하게 지니고 있는 것이 좋다.

 

◇ 우리의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는 내가 전한다! – 문화관광해설사

 

문 화관광해설사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의 문화유적을 안내 및 설명하는 직업이다. 문화재에 얽힌 역사 이야기부터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에 관광객들의 재미를 유도할 수 있는 유머와 스토리텔링 등의 여흥적 해설도 덧붙이면서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 지방 지자체에서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통솔력이 필요하다.

 

국 내 최초 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의 정명진 대표는 “심각한 경제난에 청년실업까지, 여성들이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외국인 관광객 1천만을 넘어 2천만으로 향해가는 이 시점을 잘 활용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관광전문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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