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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기아대책과 콜라보로 무대에 오르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기아대책과 콜라보로 무대에 오르다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연극 ‘유츄프라카치아’가 대학로 엘림홀에서 다시 그 막이 올랐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극단 비유에서 15년 동안 무대를 올린 작품으로 2014년 거창 국제 연극제에서 금상과 여자 연기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라 익히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포스터 (사진제공 = 극단 비유) (c)시사타임즈

 

 

지난 2월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한다. 기아대책은 구호개발과 긴급구호를 수행하는 등 해외, 국내, 북한을 돕는 국제구호단체이다.

 

‘기아대책-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후원자와 지인을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세계각국의 굶주린 아이들을 후원하도록 요청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 행사가 나눔으로 이어지게 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 켈러의 스승 애니 셜리반의 실화를 담은 연극으로 사랑의 힘을 이야기 한다.

 

‘유츄프라카치아’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꽃으로 ‘사랑을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연극은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그 다음날 사람이 매일 만져주면 다시 살아날 힘을 얻는다는 이 꽃의 특성처럼, 한 노 간호사의 끝없는 사랑을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게 된 셜리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신경혜 연출은 “이 연극은 사랑이 메말랐다고 말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말하며 그 사랑은 모든 걸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공연이기에 이 공연이 모든 상처받고 외로운 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더 나아가 시대적으로 국민적 침체와 비탄함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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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