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공강혁신, ‘詩間 여행’ 김언 시인 특강 개최
작가와 독자, ‘나’에 대한 진솔한 대화 나눠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공강혁신(대표 윤종환)이 주최하는 ‘詩間 여행 : 김언 시인과 함께 나,들이’ 특강이 5월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헬리녹스홀에서 개최됐다.
공강혁신 시리즈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37명의 참석자가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특강을 맡은 김언 시인은 시 ‘지금’, ‘있다’, ‘나와 이것’, ‘그것 없이도’, ‘물’, ‘하지 못한 말’등 6편을 낭독한 후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시인은 “자신의 결핍된 지점, 못난 지점에서부터 시가 쓰인다”며 “개인의 내면에는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못난 짐승 한 마리가 있고, 이 사실을 배제하고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자아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이어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공강혁신’은 매 월 시인·소설가·수필가를 초청하여 ‘자아, 타자,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사다. 무의미하게 소비될 수 있는 대학생의 ‘공강(수업이 없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혁신 프로그램이다.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사회혁신 가치관을 전파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하여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공강혁신’ 특강에 참여 가능하다. 지난 3월에는 김이듬 시인, 4월에는 김현 시인이 강사로 초청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강신후(26·간호사) 씨는 “오늘 특강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보게 되었다”며 “나의 어두운 면을 인정할 때 비로소 타인의 고통을 보게 되고 더 공감할 수 있게 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언 시인은 1998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해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을 펴냈으며, 지난달에는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를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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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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