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국가보훈처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라는 주제로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행사는 1953년 정전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북한의 만행을 국민과 함께 상기하고 전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지기 위해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되며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 참배도 이뤄진다.
추모공연은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해병대 장병들과 에클레시아 중창단이 함께하는 ‘추모와 다짐’의 무대, 2막은 당시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유초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연평마루’와 교사가 꾸미는 ‘평화와 소망’의 무대, 3막은 신광여고 등 학생 120여명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운데 가수 홍경민이 ‘우리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화합과 희망’의 무대로 구성된다.
또한 연평도 현지 추모행사,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전사자 묘역 참배행사, 유가족 및 부상자 위로오찬, 특별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보훈처는 각 기관과 각 급 학교 등에 사이버추모관 링크 및 교육도 실시해 북한의 도발 만행을 상기하고, 안보의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도 포격 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한 반인륜적 만행으로,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장병 2명(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故 김치백, 故 배복철)이 사망했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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