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인천·경기·경북·충북 등 연탄10만장과 연탄보일러 지원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김성혜)은 인천연탄은행(정성훈 대표), 디딤돌복지나눔터(박용기 대표)와 22일 오전
10시 인천시 계양구와 경기도 여주, 충북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0만 장의 연탄 배달과 연탄보일러 교체로 사랑을 나누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성혜 이사장이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주거복지재단 이윤재 대표,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 자선재단 김성혜 이사장, 조희준 사무국장) ⒞시사타임즈
이날 행사에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성혜 이사장, 조희준 사무국장,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 대한석탄공사 백창현 기획본부장, 주거복지재단 이윤재대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달동네와 연탄배달이 어려워 업체에 연탄을 구입할 수조차 없는 400여 저소득 가구이며 16가정에는 연탄보일러 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성혜 이사장은 “이렇게 추운날 우리 이웃들을 돌아보는 나눔행사에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을 드리고자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월동행사는 추위에 떠는 이웃들이 있 한 계속될 것이다. 금일 나누는 사랑이 봉사자들에게 더 깊이 남는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탄으로는 한 달을 보내기도 쉽지 않은데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동행해 주심에 많은 저소득 어르신과 가정들이 이번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봉사자분들 모두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연탄 소비량은 11월 한 달만 보더라도 소비량이 33.4%나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강추위가 찾아오는 요즘 들어 구매가 급격히 늘어 원하는 날짜에 공급받기도 어렵다. 서민들은 배달업체들이 운송비를 아끼기 위해 소량 배달을 꺼리면서 대량 주문을 할 수 없어 연탄 구하기는 더욱 힘겨워진 상황이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쪽방촌에 살고 있는 김순례 어르신(83세)은 “살기도 어려운데 연탄을 사는 것도 어렵고 배달이 되더라도 보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몸도 마음도 춥다. 이렇게 찾아와 선물까지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손희원 씨(가명, 지체장애2급/63세)는 “연탄이 있어도 연탄보일러가 자주 고장나고 고쳐주시더라도 몸이 불편해 제때에 연탄을 갈기 어려웠다”며 “기름보일러와 유류비를 지원해주셔서 올겨울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이 가파른 골목을 지나 대상자집으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자원봉사자 최우석(고2, 송천고) 학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는데 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고 어떤 다른 일을 할 때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매일 아파트나 고층건물만보다 이런 어려운 동네를 처음보고 충격이 컸다. 앞으로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임현수(50세, 도원회계법인 수석본부장)씨도 “날씨가 춥지만 우리보다 더 춥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한 나눔을 전해드리고 싶어 참여했다”며 “가족과 함께 참여했는데 나눔에 대한 가르침도 준 것 같아 기쁘다. 나눔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총 2억3천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월동행사(쌀,김치,연탄지원) 중 ‘연탄나눔’은 총 400가정에 10만장의 연탄이 전달되며 장애우, 연로하신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기름보일러 교체와 유류비를, 연탄보일러가 고장난 15가정에는 연탄보일러를 설치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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