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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상칼럼] 하얀코끼리(White Elephant)

[영상칼럼] 하얀코끼리(White Elephant) 

 

 

 

▲김학민 장소팔극장 관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학민 장소팔극장 관장] 영국 가디언지는 도시의 쓸모없는 것들(White Elephant)'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 세계의 거대한 건축물 및 토목사업을 한국의 4대강 사업을 포함 소개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하얀 코끼리’가 매우 신성한 동물로 추앙받는데 아이러닉하게도 고대 태국의 국왕은 평소 미운털이 박힌 신하에게 신성한 ‘하얀 코끼리’를 하사했다. 하얀코끼리를 하사받은 신하는 그야말로 금이야 옥이야 키워야 했다.

 

일을 시켜 수입을 얻을 수 있나 사료비는 끝도 없이 지출해야지 이득은 하나도 없고, 또 그렇다고 죽도록 방치하면 국왕을 욕보이게 되고 그리되니 꼼짝없이 파산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예로 태종실록에 의하면 태종에게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모치(源義智)가 바친 동물인 코끼리의 먹이를 감당할 수 없어 전라·충청·경상도 등 3도의 관찰사가 교대로 키웠는데. 일본의 쇼군이 일부러 골치아픈 코끼리를 바친 것이 아닐까 심증을 한다.

 

‘하얀 코끼리’는 애물단지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그 시설물이 3년 동안 330억의 적자를 보면서 하얀코끼리가 되고 있다.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2018년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하얀 코끼리’가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하 나라 전체가 힘을 모으고 끝나고 난 뒤 시설물을 재정상태가 열악한 강원도와 정부와 국민이 머리를 맞대어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성스러운 ‘하얀 코끼리’의 본래의 뜻에 맞게 성공적으로 관리운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c)시사타임즈

글 : 김학민 인사아트프라자 장소팔극장 관장 / 시인, 작사·작곡·편곡가, 서울시 지정 광화문가수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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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관장 starnsta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