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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41)] 106. 예멘(Yemen)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41)] 106. 예멘(Yemen)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Amran에 있는 Thula 요새). ⒞시사타임즈
▲(통일 되기 전의 남북예멘의 지도와 국기). ⒞시사타임즈
▲(Haraaz 풍경). ⒞시사타임즈
▲< 국기 > 빨강은 순교자의 피와 통일, 흰색은 밝은 미래, 검은색은 어두운 과거를 상징. 예멘의 국기는 검은색을 사용하는 범아랍색 국기 중 유일하게 3색으로 이루어짐. < 국장 > 금색 독수리 아래에 "예멘 공화국"을 아랍어로 명기. 중앙의 방패에 파란 선과 하얀 물결 무늬 바탕에 커피나무와 마리브 댐, 독수리가 국기를 발톱에 붙잡고 있다. ⒞시사타임즈


< 국가 개황 >
 

예멘 공화국은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있는 국가이다.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천일야화의 주요 배경지 중 하나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길목에 있어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풍부했고, 중동 국가 가운데서 아랍인의 독특한 기질과 문화적 전통을 가장 잘 이어가고 있는 나라이다. 북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 오만과 인접해 있다. 수도는 사나.

 

the Republic of Yemen is a country at the southern end of the Arabian Peninsula in Western Asia. It is the second-largest Arab sovereign state in the peninsula. The coastline stretches for about 2,000 kilometres. Yemen's constitutionally stated capital is the city of Sanaa, but the city has been under Houthi rebel control since February 2015 as well as Aden, which is also controlled by the Southern Transitional Council since 2018. Its executive administration resides in Riyadh, Saudi Arabia. In ancient times, Yemen was the home of the Sabaeans, a trading state that included parts of modern-day Ethiopia and Eritrea. 

 

1. 국명(Country) : 예멘(Yemen)

2. 수도(Capital) : 사나(Sana’a)

3. 면적(territory) : 555,000 km2  

4. 인구(Population) : 2,900만명

5. 국민소득(GNI) : US$1,000

6. 언어(Language) : 아랍어

 

▲(17세기의 Mocha항 모습). ⒞시사타임즈


유구한 역사의 땅, 예멘이여~~~

 

아라비아 최남단에

유구한 인류역사를 지니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길목에서

문화와 상품 이어주던 땅

 

에티오피아 커피 

이곳을 지나 

세계에 퍼지니 

모카항 무역선 쉴 틈이 없다

 

영국의 세계전략 

1839년, 남북을 가르고

 

예멘인의 민족사랑

1990년, 평화통일 이루었다

 

가도 가도 사막 고속도로

간간히 낙타가 보이고

 

계곡인가 산맥인가 

와디 하드리마우트

 

신기루처럼 떠 있는 

천년도시 쉬밤

 

모스크고 아파트고  

흙으로 빚은 마천루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손색이 없다

 

The Land of Long History, Yemen~~~

 

At the southernmost tip of the Arabian Peninsula

With a long history of humanity.

 

On the pathway of Asia, Africa, and Europe

The land that used to connect culture and goods

 

Ethiopian Coffee 

Spread all over the world

Through here 

Trade ships at Mocha Port have no time to rest

 

It’s UK World Strategy 

That separated you into the South and the North in 1839

 

How ardent, emeni love for the country 

Peaceful unification was achieved in 1990.

 

No matter how much we drive down the desert highway, 

Only camels are seen from time to time

 

Is it a valley or a mountain range 

Oh, you are surely Wadi Hardrimaut

 

It’s Millennium City Shibam

That floats like a mirage 

 

All the mosques and apartments here 

Skyscrapers made of earth

How good you are 

As UNESCO World Heritage~~~ 

 

1. 예멘 개황

 

(약사)

 

1517년 이후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중 1839년 천혜의 무역항인 아덴을 노린 영국이 남예멘 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분단 시대가 시작됐다. 1918년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자 북예멘이 먼저 독립하였으며, 1962년 군사 쿠데타를 계기로 자본주의 국가가 수립되었다. 한편 소련의 지원 하에서 독립한 남예멘은 사회주의 국가가 수립되었다. 1972년·1973년·1979년에도 국경 문제로 남예멘과 북예멘 간에 무력 분쟁이 있었으나, 

1990년 5월 남북협상에 의해 통일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1994년 5월에 재분단되어 전면적인 내전이 시작되었고, 1994년 7월 북예멘의 일방적 승리로 다시 통일이 성취되었다. 하지만 통일된 지 22년 만에 다시 분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3년 1월 14일에는 예멘 남부에서 분리독 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후티 쿠데타와 사실상 재분단)

 

2004년부터 시아파 무장 단체 후티는 예멘 서북부를 중심으로 예멘 정부에 대한 반란을 시작했다. 2014년 9월부터 후티 반군은 수도 사나에 진입하여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쿠데타(후티 쿠데타)가 시작되었다. 2015년 1월 20일, 반군이 대통령 관저를 공격하고 대통령궁을 장악했다.(후티 쿠데타) 정보장관 나디아 알사카프에 따르면 대통령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는 대통령궁 내부에서 30분 동안 거센 포격을 받았지만, 경호원의 도움으로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경호팀은 하디 대통령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음을 보장받은 이후 항복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이 반란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은 예멘에서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1월 22일, 대통령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와 총리 칼레드 바하흐는 의회에 사임을 내고 어떠한 보도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의회는 사임안을 거부할 뜻을 밝혔다. 

 

2월 6일, 후티는 임시 헌법을 발표하며 의회를 해산하고 551명으로 된 새 의회를 구성하며, 151명의 대통령 위원회를 설치해 2년간 정부 역할을 맡게 하겠다고 밝혔다. 곧 아덴을 중심으로 예멘 남부의 주들은 후티 정부의 통치를 거부했다. 이란을 제외한 국제사회는 후티의 통치를 불법으로 보았으며, 이들 국가들은 사나에 있던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아덴에 새 대사관을 개설했다. 

 

하디 대통령은 2월 23일에 자신은 현재 헌법상 예멘의 대통령이며 사임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임을 취소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후티의 통치는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하디 대통령은 아덴으로 정부를 옮겼지만 사나를 중심으로 한 후티 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희박한 동부 지역만을 통치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랍 국가들의 도움으로 2015년 6월에 하디 정부는 아덴 등 남부 지역을 수복하고 후티 세력에 맞서 예멘 전역을 수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하디 정부는 2015년 9월말 아덴으로 환도했다. 한동안 하디 대통령은 리야드에 계속 머물렀고 하디 대통령은 2015년 11월에 뒤늦게 귀국하였다. 

 

그러다가 유엔에서 예멘 내전 (2015년-현재)이 계속되자, 2018년 12월 24일에 휴전을 시켜서 일단락되었다. 

 

(정치​)

 

예멘은 아라비아 반도 국가 중 유일하게 공화제를 채택한 입헌국가이다. 현행 헌법은 1991년에 공포되어 1994년과 2001년에 개정된 것이다. 국가원수는 대통령으로,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임기는 7년으로, 3선이 금지되어 있다. 권한은 막강하고, 형식상으로도 사실상 국가의 최고 지도자이다. 부통령과 총리는 대통령이 임명한다.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위원회의 구성원은 총리의 조언에 따라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의회는 양원제로, 자문위원회(111석)과 인민대표원(301석)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회 의원은 모두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인민 대표원의 의원은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6년이다. 그러나 자문위원회에 입법권은 없으며,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조언기관에 불과하므로, 예멘 의회는 실질적으로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민대표원의 사실상 단원제에 가깝다. 

 

행정 구역은  22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

 

이웃 아랍 국가들에 비해 석유나 천연가스의 개발이 늦어, 아랍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농어업이 활성화되어 있으나 기후 악화와 낙후된 설비 등으로 식량을 자급할 정도는 되지 못하며, 예멘인들의 국민적 기호품이자 마약성 작물인 까트(Qat) 재배가 지나칠 정도로 널리 확산되어 있어 적지 않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석유 등의 에너지자원은 1980년대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공업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된 아덴을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제염(製鹽), 알루미늄 공예 등이 발전해 있다. 인근 아랍국가들과 서방세계로부터 상당히 많은 재정지원을 얻어 왔지만 경제 성장이 더디고, 실업률이 30% 이상이며 물가 상승률도 높다. 다만 석유의 수출이 늘어나며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종교 구성)

   

이슬람교 (수니파) : 56.39%   이슬람교 (시아파) : 43.61% 

 

(문화​)]

 

성인 남성은 허리띠에 쟌비야라고 불리는 반달모양의 단검을 차고 있다. 이 단검은 소유자의 집안이나 부족, 빈부와 같은 특성을 드러낸다. 실용적인 면보다는 상징으로써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날이 예리하지 않다. 도시에서 바지에 와이셔츠를 입은 남성도 많이 보이지만, 그 경우에도 많은 남성이 자신의 집에 쟌비야를 갖고 있다. 여성은 종교적인 관습에 따라서 머리와 얼굴을 가리기 위한 스카프와 몸을 가리는 천을 착용하고 있으나, 이것은 개인과 그 가족의 신앙의 깊이에 의해서 판단되므로, 신앙이 깊어지면 그만큼 피부를 숨기는 면적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이슬람 복장 착용 정도는 이슬람 부흥 등의 사회 경향도 많이 받지만, 일반적으로 예멘의 여성들은 다른 이슬람 국가와 비교하면 착용 비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슬람교에서 금지된 술 대신, 카트라고 불리는 마약성 작물의 잎을 씹는 관습이 있다. 카트는 예멘인의 사교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거리나 가정집에서 여러 명이 모여 카트를 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참조 영상 1. (아름다운 세계) : https://youtu.be/76dMor10LL0

                2. (KOICA와 평화마라토너) : https://youtu.be/t0BR3hnENfw 

                3. (킬리만자로) : https://www.youtube.com/watch?v=IOUf0BMuiO4&t=697s

 

 

2. 예멘 풍경

▲(Sana’a 전경). ⒞시사타임즈
▲(Aden항 전경). ⒞시사타임즈
▲(Taiz). ⒞시사타임즈
▲(사나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시사타임즈
▲(Shibam Wadi Hadhramaut). ⒞시사타임즈
▲(Socotra 섬의 Dracaena Cinnabari). ⒞시사타임즈

 


(107번째 나라 피지 이야기로 계속)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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