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99)] 125. 아름다운 산하-27.금수산(錦繡山)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99)] 125. 아름다운 산하-27.금수산(錦繡山)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금수산(錦繡山) : 충북 단양군과 제천시에 걸쳐 있는 산. 백암산이라 불렸는데 퇴계가 비단에 수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하여 금수산이라 부름.

 

 

비단에 수놓은 산이여~~~

 

소백산백 한 중간에

단양과 제천 가르며

 

충주호 건너 월악산과 마주하며

새 각시처럼 예쁜 1016m 금수산이여~~~

 

백암산 백운산이지만

퇴계선생 금수산이란다

비단에 수놓은 것처럼 예쁘단다

 

단양 8경은 기본이고

조선 8경 너머 세계도 부럽잖다

 

깎아지른 암벽 주봉

멀리서 보면 처녀냐 임신부냐

갈기 선 사자냐

주봉의 모습 신묘하다

 

동쪽 기슭에 금수암은 화암이다

하연 바탕에 붉은 빛

세월의 산수화여 

산 물 구름 그리고 새소리......

 

독수리 바위 족두리 바위

살바위 모두가 기기묘묘

아 산부인과 바위다

아기가 나온다

 

금수구곡 가봤는가

용이 떠난 용담폭포

선녀들이 목욕한다

상탕 중탕 하탕 선녀탕

눈이 부시다

 

십년 가뭄에도 물 솟는다, 우물골재

초복 중복 말복에도 얼음이다, 얼음골

 

빼어난 자태 

그러나 말 없는 그대

 

오늘도 

단대천 내어 남한강에 보낸다.

 

- 끝 -​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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