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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01)] 126. 베네수엘라(Venezuela)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01)] 126. 베네수엘라(Venezuela)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호로포 댄스 (c)시사타임즈
▲베네수엘 지도와 위치 (c)시사타임즈
▲< 국기 > 노랑은 풍요, 파랑은 하늘과 바다, 빨강은 독립의 피, 8개의 별은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7개의 주와 과야나지방을 상징. < 국장 > 뿔은 풍요, 올리브 가지와 야자나무 가지는 평화와 영광을 의미. 국장 아래쪽에는 국 색인 노랑, 파랑, 빨강의 3가지의 리본. (c)시사타임즈

 

 

< 국가 개관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Venezuela)는 남아메리카에 상부에 있고,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수도는 카라카스이다. 북쪽으로 대서양과 카리브 해를 마주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가이아나, 남쪽으로 브라질, 서쪽으로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어로 '작은 베네치아'라는 뜻이다. 주민의 대다수는 메스티소이며, 흑인, 백인도 소수 있다. 이 나라는 사회주의를 표명한다.

 

The Bolivarian Republic of Venezuela is a country on the northern coast of South America, consisting of a continental landmass and many islands and islets in the Caribbean Sea. The capital and largest urban agglomeration is the city of Caracas. The Venezuelan government maintains a claim against Guyana to Guayana Esequiba. Venezuela is a federal presidential republic consisting of 23 states, the Capital District and federal dependencies covering Venezuela's offshore islands. Venezuela is among the most urbanized countries in Latin America.

 

1. 국명(Country) : 베네수엘라 (Republic of Venezueia)

2. 수도(Capital) : 카라카스 (Calscas)

3. 면적(Territory) : 916,445 km2

4. 인구(Population) : 3천만명

5. 국민소득(GNI) : US$1,800불

6. 언어(Language) : 스페인어 (Spanish)

7. 독립일(Independence) : 1811.7.5.)

 

▲주요 농산물인 카카오 (c)시사타임즈

 

미녀의 땅, 베네수엘라여~~~

 

남아메리카 대륙 최북단에

쪽빛 카리브해 연안에

 

베네치아보다 훨씬 큰

그러나

작은 베네치아라며

겸손의 미덕 보여주네

 

그래서 그런가

전통 수상가옥 팔라피토, 앙증맞다

 

남미에서

가장 먼저

스페인 물리쳤다

 

앙헬폭포

하늘에서 떨어지고

 

호로포 율동으로 태어나니

모두가 천하일색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우리에게 맡겨라

 

법률에 대한 존중으로

힘은 단결에 있다 외치며

용감한 자들에게 영광을

 

우리들은 꿈꾼다

나아간다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세계로~~~

 

The land of Beauty, Venezuela!

 

On the indigo Caribbean coast

At the northernmost tip of the South American continent

 

Much much bigger than Venice

But

You said “We’re Little Venice”

How modest you are

 

Maybe that's why

How cute traditional water house Palafito

 

You defeated Spain

First of all

In South America

 

Angel Waterfalls

Down from the sky

 

You were born in Horofo rhythm

Everyone is the beauty

 

Miss World. Miss Universe?

Leave it to us

 

With respect for the law

Crying “Power lies in unity”

Glory to the brave

 

We dream

Move forward

To a world full of Freedom and Equality~~~

 

1. 베네수엘라 역사

 

베네수엘라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15,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의 잎사귀 모양의 도구와 찍개, 평평하고 둥근 긁개 등의 도구가 베네수엘라 서부의 강변(Rio Pedregal) 높은 언덕에서 발견되었다. 후기 구석기의 화살촉을 포함한 사냥 도구가 베네수엘라 북서부에서 발견되었다.

 

16세기에 스페인의 베네수엘라의 식민지화가 시작되자, 토착민들은 조직적으로 죽음을 당하였다. 타마나코는 카라카스의 설립자 디에고 드 로사다(Diego de Losada)의 명령으로 처형되었다. 베네수엘라는 1522년에 스페인에 의해 현재의 쿠마나(Cumaná)에서 식민지가 되었다.

 

잇따른 봉기의 실패 후, 베네수엘라는 프랑스 혁명에 참가했던 프란시스코 데 미란다(Francisco de Miranda) 장군의 지휘 하에 1811년 7월 5일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로부터 베네수엘라의 독립전쟁이 시작되었고,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쟁취했다. 1819년에 콜롬비아, 에콰도르와 함께 그란콜롬비아 공화국을 이루다가 1830년에 분리를 선언하였다. 선거를 제대로 치러본 해는 1948년이었다. 1974년에 집권한 페레스 로드리게스는 반정부 세력에 정치활동을 보장하여 사회협조를 현실화하는 한편, 특히 천연자원에 대한 민족주권회복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1976년에는 석유기업의 국유화를 단행했다.

 

칼데라가 물러나고 우고 차베스가 1999년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1992년 쿠데타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2002년 4월 11일 카르모나(Pedro Carmona)의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차베스도 언론 통제, 반대파 억압 등으로 자유주의자들로부터 비판받았다. 차베스는 2013년 사망하였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2013년 4월 14일(현지시각)에 치러진 대통령 재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서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2018년 베네수엘라는 초인플레이션으로 1,370,000%을 기록했다. 이 경제 위기는 우고 차베스의 포퓰리즘에 젖은 국민들이 좌파 사회주의에 빠져 그에게 재선을 시킨 결과, 국가의 존폐 위기까지 온 것이다. 국영회사인 Citgo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미국 내에서도 빚더미에 올려 있으며, 유일한 원유 수출이 막힘으로 국가의 재정 위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2. 지리와 자연 환경

 

베네수엘라 본토는 남아메리카 판에 속한다. 해안선의 길이는 2,800 km이며, 이 나라는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북동부 끝에서 안데스 산맥은 베네수엘라의 북서쪽으로 뻗으며, 북쪽 카리브 해안으로 이어진다. 이곳에 베네수엘라 최고봉 피코 볼리바르(4,979m)가 있다. 베네수엘라의 중심부는 야노스 평원으로 콜롬비아 국경에서 동쪽의 오리노코 강 삼각주에 이른다. 남쪽의 기아나 고원은 아마존 분지의 북쪽 언저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앙헬 폭포가 있다. 충적토가 쌓인 오리노코 강은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계와 유역을 이룬다. 카로니 강과 아푸레 강도 베네수엘라의 주요 강이다.

 

베네수엘라는 기후와 생물지리의 기준으로 10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북쪽에는 베네수엘라 안데스와 북서부 산지 코로 지역으로 산맥과 계곡 지형을 이룬다. 국토 북쪽은 마라카이보 호와 베네수엘라 만이 있는 저지가 있다. 중앙 산맥은 해안과 나란히 뻗었으며, 카라카스 주변에도 이 산맥의 언덕이 둘러싸고 있다. 동부 산맥은 카리아코 만 때문에 중앙 산맥과 갈라지며, 수크레 주 전체와 모나가스 주 북부를 포괄한다. 베네수엘라 영토 중에는 섬 지역도 있는데, 카리브 해의 누에바에스파르타 섬과 베네수엘라 연방 속지가 있다. 또 오리노코 강의 삼각주 지역은 델타아마쿠로 주를 이루며, 강은 대서양으로 흐른다.

 

베네수엘라는 완전히 열대 기후에 속하나, 이곳 기후는 연중 기온이 섭씨 28도인 습한 저지 평원에서 연중 섭씨 8도인 빙하와 고원(paramos)에 이르기까지 매우 지역차가 크다. 연중 강우량은 북서부 반건조 지역의 430mm에서 동쪽 오리노코 삼각주의 1,000mm에 이른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는 6월에서 10월 사이이다. 이 우기를 "겨울"이라 한다. 기온 변화가 위도와 일치하지는 않으나, 1년 중 나머지 기간은 건조하고 더워 "여름"이라 한다.

 

3. 베네수엘라 미인

 

베네수엘라는 미인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4대 미인대회에서 미스 유니버스 7명, 미스 월드 6명, 미스 인터내셔널 7명, 미스 어스 2명이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1981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였던 아이린 사에스(Irene Saez)는 차카오(Chacao) 시장에 당선된 적이 있으며, 1994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바 있고 1998년에는 12월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하였다. 2008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다야나 멘도사가 2009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에게 왕관을 물려 주었는데, 같은 나라의 후보가 2년 연속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쓰게 된 건 베네수엘라가 처음이다. 그래서 2년 연속 미스 유니버스 우승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미인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한 미인학교에서 수많은 미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조건은 뜯어고쳐서 S급 미인이 될 외모가 원래 A급 미인이지만 뜯어고치지 못하는 미인보다 훨씬 선호되는데 미모가 특출나게 빼어나지 않은 이상 키는 무조건 68인치(173cm)를 넘겨야 하며 일단 입학하면 출전시키는 미인대회에 맞는 외모로 성형수술을 한다.

 

▲(좌)2011년 Miss World, 이비안 사르코스 (우)2013 Miss Universe, María Gabriela Isler (c)시사타임즈

 

 

 

4. 전설의 베네수엘라 미녀들, 거리로 나서…이유

 

극심한 경제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선 국민적인 탈출극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녀들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거리에 나섰다. 굶주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서다. 2008년 미스유니버스 다이아나 멘도사와 2009년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가 지난 31일 보고타에서 자선활동을 벌였다.

 

▲미스유니버스 2008 다이아나 멘도사와 2009년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 (c)시사타임즈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멘도사와 페르난데스, 2019.3.31 (c)시사타임즈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탄생한 자선단체 '힐링 베네수엘라'의 초청으로 활동에 참가한 두 사람은 7시간 동안 구호물자 접수하고 구호비 마련을 위한 셔츠를 판매했다. 멘도사는 "엽산(비타민 B 복합체의 일종), 임신부를 위한 비타민, 기저귀, 유제품 등이 특히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모아진 구호물자와 셔츠 판매 수익금은 베네수엘라에서 이민생활을 하다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귀국한 콜롬비아인,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이민자를 돕는 데 사용된다. 일부는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이민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셔츠 판매로 거두는 수익금은 전액 베네수엘라로 보내질 계획이다. 멘도사는 "셔츠 1장이면 베네수엘라에선 15일 동안 어린이 1명이 먹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대표적 남미국가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주민 약 120만 명이 콜롬비아에 정착했다. 지금도 하루 평균 3만5000여 명이 국경을 넘고 있다. 약이나 식품을 구입한 뒤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민자들이다.

 

전직 미스유니버스들이 나선 베네수엘라 돕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베네수엘라 여성과 결혼했다는 콜롬비아 남성 다빗 술루아가는 영유아를 위한 분유를 기부했다. 술루아가는 "베네수엘라의 한 아이의 대부이기도 해 베네수엘라의 어려움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여력이 있을 때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베네수엘라 국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정부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정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5. 베네수엘라 풍경 

 

▲전통 수상가옥 팔라피토 (c)시사타임즈
▲독립서명, 1811.7.5. (c)시사타임즈
▲라 그랑 사바나의 파노라마. (c)시사타임즈
▲카라카스의 평화시위. (c)시사타임즈
▲세계 최고 높이의 앙헬폭포. (c)시사타임즈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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