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첫 폭염경보 발효돼…정부 ‘2013년 폭염대응 종합대책’ 발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경상남북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가 된 가운데, 7월10일 11시를 기해 대구·경북(경산, 칠곡, 김천, 포항, 경주)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폭염특보가 지난해 6월25일 발효됐다면 올해는 6월16일에 발효되어 10일가량 빨라졌다면, 첫 폭염경보의 경우는 지난해 7월24일 발표된데 반해 올해는 7월10일에 발효되어 약 보름이나 빨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3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 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13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르면 노약자, 독거노인 등 521,759명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간호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68,807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운영하고, 관계기관별·단계별 폭염대응 표준매뉴얼을 마련했다.
이 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폭염대응 건강관리 업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방문건강관리요원’과 ‘노인돌보미’를 활용한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자체에서는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상 생활공간 주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39,789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대비 2,571개소를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재해구호기금을 무더위쉼터 냉방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 더위 노출이 많은 건설·산업근로자, 농민 등 건강 보호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조선·항만,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사업장에 대한 순찰활동을 통해 무더운 오후 시간대(14~17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
또한 그늘제공, 소금 및 음료수 비치 등 폭염관리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자치단체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65세 이상 노인과 농민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께획이다.
교육부에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건강보호를 위해 폭염 특보시 단축수업 검토 및 체육활동 등 실외·야외 활동 자제,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교 등 상황에 따라 시·도 교육청별로 조치를 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철도사업장 안전사고 차단 등 피해예방을 위해 고속철도 레일온도 검사, 열차 운전규제·속도제한, 전국 43개소 취약구간에 감시원을 배치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폭염대비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을 위해 전 구급대에 생리식염수, 얼음팩, 얼음조끼 등 온열질환자 응급구급장비를 갖추고 출동 대기토록 했다.
그 밖에 보건복지부에서는 폭염환자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하절기 전력수급 안정대책 등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은 관계부처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재난알리미앱,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 언론매체 등을 통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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