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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와이랩, 각 매체를 연결하는 ‘수퍼스트링’ 발표

와이랩, 각 매체를 연결하는 ‘수퍼스트링’ 발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하나의 세계관에 여러 작품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어벤저스처럼, 국내에도 여러 작품의 히어로들이 함께 등장하는 연작이 제작될 예정이다. 만화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 와이랩이 발표한 세계관 ‘수퍼스트링’ 이야기다.

 

 

 

 

▲와이랩의 설립자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윤인완 작가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와이랩). ⒞시사타임즈

 

  

 

만화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 와이랩은 지난 12월11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웹툰 작가 및 협력사 관계자 백여 명을 대상으로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와이랩의 설립자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윤인완 작가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 장르에 걸쳐 있는 와이랩 팬들을 통합하기 위한 ‘수퍼스트링’의 세계관을 소개했다.

 

‘수퍼스트링’은 기존 와이랩에서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코미코’ 등 국내 유력 플랫폼을 비롯하여 ‘소학관’, ‘집영사’ 등 일본의 유명 출판사 등에 콘텐츠 홀더로서 제공했던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모이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이다. 태양계에 원인불명의 이상이 생기면서, 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인류를 구출해 내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E-IP 피칭작으로 선정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이 세계관에 포함되는 작품으로는 1990년대 이미 10여 개국에 수출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에 네이버 웹툰에서 새롭게 연재되는 ‘아일랜드’부터, 마찬가지로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예정되어 있는 신작 ‘부활하는 남자’와 ‘테러맨’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소학관의 ‘신암행어사’, 다음 웹툰의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네이버 웹툰의 ‘심연의 하늘’, ‘버닝헬’, 등 시대와 국적, 플랫폼을 가로지르는 여러 작품들이 이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구성한다.

 

윤 작가는 이에 대하여 “’수퍼스트링’은 전부터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라면서, “논리적이고 개연성 있는 전개를 위하여, 앞으로의 작품은 물론 지금까지의 작품에도 힌트와 복선을 준비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툰의 주인공이 다음 웹툰에 조연으로 등장하고, 그 작품의 주인공이 코미코에서 다른 에피소드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관과 인물들을 소학관, 집영사 등 국제적인 출판사에서 발표하는 와이랩의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각 매체(플랫폼)들은 이 세계관을 통해 타 매체 작품의 독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

 

또한 작품당 평균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하는 와이랩 콘텐츠 팬들을 통합하면, ‘수퍼스트링’은 상상을 초월하는(20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될 두 신작 <테러맨>과 <부활하는 남자>는 본격적인 와이랩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테러맨>은 와이랩의 다른 작품 <심연의 하늘>에 등장하는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루며, <부활하는 남자> 역시 <테러맨>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윤 작가는 “많은 이들이 웹툰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시기에, 와이랩은 콘텐츠 홀더로서 매체들과 협업, 상생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수퍼스트링’이라는 발상과 실행이 가능한 이유는 각 작품의IP를 보유한 와이랩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회사이기에 가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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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