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 “태풍 ‘솔릭’ 대응에 총력 다해달라”
내일 예정된 정기인사 발표 연기키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총력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기상 현황에 따른 강우량과 강풍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도내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주시 한경, 조천, 구좌, 삼양 서귀포시 안덕, 대정, 표선, 중문동 등지에서 22일 오후 8시부터 6517가구의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1453가구는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5천여 가구는 복구 중이다.
또 종합경기장 서측, 연동, 도남 일대에서는 하수역류가 발생하고, 37개소의 신호등 소등과 파손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오후 7시 19분께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원 지사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비상대기하겠다”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지나고 있는 만큼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와 응급복구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당초 24일 예정됐던 2018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연기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와 도민 안전보호, 피해 복구에 제주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도는 정기인사 발표 연기 사유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고 강도도 강해 전국에 태풍 비상령이 내려진 상황이어서 제주도정의 모든 역량을 태풍 피해 예방 및 극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기인사 발표시기는 태풍 피해 파악 및 복구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도민 안전과 민생 보호가 도정 및 공직자의 존재의 이유”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과 도민 안전보호, 피해복구를 위해 끝까지 긴장을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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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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