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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유기견 입양 돕는 고양시, 체육행사서 개고기 점심 제공 물의

유기견 입양 돕는 고양시, 체육행사서 개고기 점심 제공 물의

 

[시사타임즈 보도팀] 전국 최초로 유기견 입양행사를 진행했던 경기도 고양시가 관내 체육대회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개고기를 점심식사로 제공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오전 10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양시생활체육회장기 한가족스포츠대회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와 그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 전 점심메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당일 제공된 메뉴에 보신탕이 포함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보신탕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항의를 하자 운영진측에서는 “보신탕이 싫으면 삼계탕을 먹어도 된다”는 답변만 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그간 반려동물 행사를 진행해 온 고양시의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유기동물 관련 행사인 ‘동물보호축제’를 열기 시작하여 매년 유기동물 입양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고양시 시민단체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고양시의 행사에서 보신탕이 메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고양시 관계자는 “체육대회의 점심 메뉴와 관련 비용은 생활체육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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