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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작가, “꽃할배, 꽃누나는 대본 없는 진짜 관찰 예능”

이언주 작가, “꽃할배, 꽃누나는 대본 없는 진짜 관찰 예능”

 

 

[시사타임즈 = 강혜숙 기자] “‘꽃보다 할배’는 대본이 없습니다. PD나 작가가 어떤 상황을 되게끔 유도할 뿐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전에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할배들을 화면에 담고 싶다면, 살짝 다가가 아이스크림 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그런 조작 없는 자연스러움이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언주 작가 ⒞시사타임즈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 3까지 제작되는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의 작가 이언주가 방송구성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예종)가 1월21일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방송작가 이언주를 초청하여 청소년 방송작가캠프를 개최했다. 서예종 방송영화예술학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영화 ‘캐치미’ 이현종 감독 특강, KBS 아나운서 조우종 특강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언주 작가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KBS ‘해피선데이’ 등을 집필했으며, 이우정 메인 작가 등과 함께 ‘꽃보다 할배’ 시즌 1, 2와 ‘꽃보다 누나’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이날 이작가는 ‘꽃보다 할배’에 관한 촬영 뒷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언주 작가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선생님들의 스케줄이 아이돌 못지않게 바쁘셔서 공통으로 촬영 날자를 잡느라 애를 먹었다”며 “이순재 선생님께 출연을 허락받기 위해 만나는 첫 미팅 시간에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1시간 전에 와 계셔서 송구스럽고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짐꾼’ 이서진에 대해서는 “길도 설고 말도 선 이국땅에서 어르신들이 고생하시지 않게 영어 잘하고 똑똑한 조카 같은 콘셉트로 이서진씨를 섭외했다”면서 “미국 명문대 출신의 엄친아 이미지로 까칠할 것 같았던 그가 투덜투덜하면서도 시키면 다하는 ‘국민짐꾼’ 캐릭터로 의외의 즐거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프를 주관한 서예종 방송영화예술학부에는 ‘우리동네예체능’ 최재영 작가, ‘붕어빵’ 곽상원 작가, ‘우리결혼했어요4’ 박유미, 작가, ‘개그콘서트’ 백성운 작가, ‘승승장구’ 설희정 작가,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 장태유 PD, 영화 ‘역린’ 이재규 감독, 영화 ‘캐치미’ 이현종 감독, 영화 ‘해결사’ 권혁재 감독, 드라마 ‘추노’ 임훈 제작 PD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혜숙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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