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선언 현장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아리랑 공연(Arirang road to peace)이 개최됐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4월11일 카이로 소재 오페라하우스에 한국의 공연팀‘아리랑 유랑단’을 초청하여 한국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측은 “이번 공연은 이집트 국민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일제 강점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국가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을 조명하는데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1910년 일제의 국권침탈에서부터 임시정부 수립, 한국전쟁, 현대의 경제발전 및 문화융성에 이르는 근현대사를 대형 사진자료로 전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이집트 국민들이 관람하고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팀도 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근간으로 판소리 ‘열사가’ 및 창작무용을 통해 일제강점기 하에서 우리민족의 항일운동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여 행사의 취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관객들은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에 심취되어 때로는 깊은 몰입으로 때로는 공연자들에게 뜨거운 환호로 응답하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문화원은 “이집트에서는 한국드라마와 K-Pop의 영향으로 최근 한국문화 향유 계층도 늘어나고 이들이 즐기는 컨텐츠도 기존의 대중음악에서 벗어나 한국음식, 패션, K-Beauty, 게임, 애니메이션까지 점차 확대되어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윤여철 주이집트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도 1919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1922년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며 1919년이 한국과 이집트 국민 모두에게 역사적인 해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임시정부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바로 이곳 카이로에서 1943년 미국, 영국, 중국 정상들이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선언했고, 1945년 독립했다”며 양국 간의 역사적 공감대를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집트도 1919년 3월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1922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을 이룬 역사가 있어 1919년은 한국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해로 이집트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오는 4월21에는 한국의 화장품 업체 10개사를 초청하여 한국의 Beauty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집트 국민들의 한국문화 향유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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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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