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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인도네시아 관광청, 만달리카 지역 설명회 13일 개최

인도네시아 관광청, 만달리카 지역 설명회 13일 개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지사장 박재아)는 지난11월13일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아스토 룸에서 ‘10뉴발리’ 지역과 이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한국여행시장 실정에 맞는 롬복 섬의 만달리카(Mandalika) 지역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에는 여행사와 미디어 외에도 투자자, 인프라개발자, 지속가능개발관련 연구원, 영상제작, 서울시 관계자 등 다양한 업계의 인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10뉴발리가 단순히 관광지를 개발하는데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인프라건설, 친환경개발, 고용창출 등 다양한 산업부문들과 종합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맡은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의 박재아 지사장 (사진제공 = 인도네시아 관광청 VITO Seoul) (c)시사타임즈

 

이날 중심주제로 다뤄진 만달리카는 롬복 섬 남부에 위치한 지역의 이름으로, 이곳을 발리의 핵심관광단지인 누사두아(Nusa Dua) 지역이상으로 집중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55만평의 부지에, 350제곱미터의 상업지구, 78척의 배 정박이 가능한 항구, 36.3만평의 테마파크, 27홀을 보유한 골프장 그리고 마라톤, 레이싱 경기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어로 ‘두개의 섬’이라는 뜻의 누사두아 개발프로젝트는 1970년 대 “검은모레 습지”였던 지역을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3.5제곱킬로미터 면적의 부지에 골프장 및 19개의 국제호텔 체인과 컨벤션 센터를 유치해, 발리를 세계적인 MICE지역 및 고급 휴양지로 부각시킨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손꼽힌다.

 

설명회는 전쟁에 승리한 전사들을 환영하는 간드룽(gandrung)이라는 이름의 롬복 전통춤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MICE지원정책 ▲인도네시아 여행시장의 성장현황과 성장전략 ▲만달리카 개발과정을 소개하는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의 박재아 지사장은 “술라웨시 섬 팔루지역에서 일어난 쓰나미, 라이언 항공기 추락사건 등, 롬복지진 이후 연이어 터진 악재로 솔직히 처음에는 롬복을 홍보하는 것이 꺼려졌다”면서 “하지만 10월24일부터 이틀 동안 롬복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북부 일부지역에만 지진 피해가 있었고, 만달리카를 포함한 중남부 지역에는 처음부터 지진의 피해도 없었을 뿐 더러 진앙지와는 차로 3시간 37분(111.4 km)이나 떨어져 있어 지진소식과는 무관하게 롬복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리와 마찬가지로 언론에서만 시끄러울 뿐이란 걸 알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설명회에서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이까(Ika Permana) 부국장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허브 국가들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거나 200명 이상의 단체를 유치할 경우 1인당 15달러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또 인도네시아 10뉴발리 지역개발부의 히람샤(Hiramsyah S. Thaib)팀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을 농업, 어업과 함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부서가 전방위적으로 관광진흥에 힘쓰라”는 조코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하며, 괄목할 만한 관광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부가 설계한 3가지 전략과 10대 우선순위를 발표하기도 했다.

 

3대 전략 중 하나인 온라인기반 관광인프라 개발(e-tourism)을 특히 강조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과 함께할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10대 우선 순위 중 가장 중요한 10개의 관광지역개발정책을 ‘10뉴발리’ 전략으로 소개하며, 각각의 지역이 가진 매력과 선정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서 롬복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 중인 김현기 소장은 롬복의 실정을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김 소장은 “롬복관광지역의 복구는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한국여행시장은 지나치게 발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고작 20분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아시아보다는 남태평양과 자연환경이 더 유사하다”며 “’제2의 발리'인 롬복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판매 임무 만달리까 단체사진 (사진제공 = 인도네시아 관광청 VITO Seoul) (c)시사타임즈

 

인도네시아 관광청이 발표한 내년 한국시장의 성장목표는 2017년 대비 30%로, 50만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의 가호를 비는 내용의 엠바스 딴독(Embas Tandok)이라는 전통춤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행운권 추첨 시간도 이어졌다. 발리 왕복 항공권과 3박숙박권, 그리고 인도네시아 전통가면 등 푸짐한 상품이 선물로 증정됐다.

 

한편 오는 11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넷룸에서 11시부터 2시까지 인도네시아 다이빙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70-75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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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