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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자영업 폐업률 역대 최저 10.98%…김경협 “최저임금 인상과 연관성 없어”

자영업 폐업률 역대 최저 10.98%…김경협 “최저임금 인상과 연관성 없어”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작년 자영업자 폐업률이 11.0%로 2005년 통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원미갑)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자영업자 폐업률은 10.98%. 자영업자 폐업률이 사상 최초로 10%대로 진입한 것으로 이는 2017년 11.67%에서 0.69%p,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2016년 12.18%에서 1.2%p 줄어든 것이다.

 

▲자료제공 = 김경협 의원실 (c)시사타임즈

 

자영업자 폐업율은 국세청의 부가가치세 신고를 기준으로 법인사업자를 제외한 개인사업자의 해당 연도 중 폐업 현황을 본 것이다. 가동사업자은 해당연도의 12.31 현재 가동중인 사업자이고, 폐업사업자는 해당연도 중에는 사업(가동)하였지만, 12.31 이전에 실제 폐업한 사업주를 말한다.

 

김경협 의원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신규 개인사업자 증가 등으로 가동사업자는 2018년말 6,734,617명으로 계속 증가. 반면 2016년 폐업한 자영업자는 2015년 대비 13.5% 증가한 839,602명을 정점으로 이후 2017년 837,714명, 2018년 830,884명으로 계속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2017년과 2018년 오히려 역으로 자영업자 폐업률이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것은 최저임금과 자영업자 폐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말 전국의 개인 자영업자는 총 7,565,501명. 이중 10.98%인 830,884명이 폐업했다.

 

개인 자영업자의 90.4%(6,842,995명)가 종사하는 주요 7대 업태별로 2016년과 비교하면, 도매업(1.6%p), 음식업(1.2%p), 제조업(1.2%p)에서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진 반면, 개인 자영업자 수가 많은 서비스업(0.6%p), 소매업(0.9%p)은 평균 하락폭(1.2%p)보다 작았다.

 

김 의원은 “이들 업태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시도별로도 최근 5년간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2016년(2.18%)이후 2년 연속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관광객 감소 여파로 제주 작년 폐업률이 2017년에 비해 소폭 상승(10.2%→10.4%)했다. 작년말 지역별 폐업률은 광주와 울산 지역이 12.2%로 가장 높고 이어 인천과 경남(11.4%), 경기(11.2%), 충남(11.1%)순이다.

 

김 의원은 “일부 매체에서 단순히 폐업자수를 신규 창업자수로 나누어 폐업률를 잘못 계산하고 법인사업자까지 포함하는 오류 가득한 숫자로 만들어 ‘자영업 폐업률 90%’ 라고 했는데, 이번 국세청 자료를 보면 그것들은 모두 가짜뉴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7년 9월 경기 정점 이후에도 자영업자 폐업률이 줄고 있는 것은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사회보험료 전액 부담, 일자리안정자금, 상가임대차보호제도 마련 등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광주·울산 등 자영업 취약 지역과 소매업·서비스업 등 취약 업태에 자영업 대책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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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