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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재밌게 ‘법’을 배운다고?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재밌게 ‘법’을 배운다고?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서울시 양천구, 초등학생에게 ‘어린이 법탐험 캠프’참여기회 마련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법은 산소이다, 산소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듯 법도 보이지 않지만 항상 존재한다. 우리가 살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 것과 같이 법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이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법탐험 캠프’를 체험한 학생의 “법은 OO이다”라는 질문에 나온 답변이다.


이에 서울시 양천구(양천구청장 김수영)도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법에 대한 친근감 형성 및 법의식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오는 6월1일부터 2박3일간 법무부 솔로몬파크에서 실시되는 ‘어린이 법탐험 캠프’의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어린이 법 탐험 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1회당 40명씩 연중 16회 운영되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개별적인 신청, 학교별로 3명 이내의 인원 제한, 선착순으로 참가자 선정 등의 조건들이 있어 실제로 참가하기란 마치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에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법무부 서울남부보호관찰소 실무자와 업무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주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3월23일부터 4월3일 기간 동안 ‘법 탐험 캠프’를 참여하고자 하는 40명의 학생들을 모집했다.


특히 참여의 기회가 어려웠던 저소득층 학생(25명)을 우선 모집하고 동 주민센터 추천과 학교 및 구 홈페이지 홍보를 통해 일반가구 학생(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대전에 위치한 ‘솔로몬 로파크’ 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편 이와 같은 노력으로 소중한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변호사들의 생생한 법 관련 경험담을 들어보는 ‘법조인과의 만남’ △피고인의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재판 상황을 모의로 진행해 보는 ‘배심원&배틀법정’ △법 캠프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보는 ‘솔로몬 퀴즈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되며 그동안 어렵고 딱딱하다고만 생각했던 ‘법’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쉽고 재밌게 배우게 될 전망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어린이 법탐험 캠프’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사회의 기본적인 약속인 법을 배우고 법과 더욱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관기관들과 협력으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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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